2021 바른지역언론연대 세미나

풀뿌리 지역 언론의 모임인 (사)바른지역언론연대(이하 바지연)가 주최·주관하는 2021년 정기 세미나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3일 진행됐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을 받아 ‘풀뿌리 미디어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영아 이임회장(고양신문 대표)은 “지역신문 관련 법과 제도에 대한 대응을 하며 4년이라는 시간을 바쁘게 보냈다”면서 “새로운 시대는 스스로 오지 않는다. 신임회장과 함께 바지연이 새로운 법과 제도를 잘 마무리해서 지방분권시대의 중심축으로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길 신임회장(당진시대 상임이사)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지역 언론의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회장 중심의 구조를 사무국 중심으로 전환 ▲편집책임자, 뉴미디어 담당자 등 세부 모임 활성화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사업 중심에서 탈피해 바지연의 독립성 추구 ▲지역신문의 미래전략 위한 전문가 그룹과의 공동 연구 강화 등의 비전을 밝혔다.

이어 지역신문 관련 이슈를 지속적으로 발굴 보도한 미디어오늘 장슬기 기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장슬기 기자는 “바지연의 활동을 취재하며 이렇게 건강한 지역신문들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 스스로에게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풀뿌리 언론상 시상식은 ▲10년 이상 장기근속상(고성신문 구아라 편집기자 외 23명) ▲올해의 풀뿌리 언론상 취재부문 우수기자상(남해시대 전병권 기자) ▲편집부문 우수기자상(옥천신문 전효진 기자)가 수상했다.

바지연과 기사 제휴를 하고 있는 ‘오마이뉴스’가 선정하는 우수제휴사에는 은평시민신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세미나는 각 신문사별로 미리 전달된 강의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 소장의 ‘예산을 알면 지역을 알 수 있다’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의 ‘지방자치법 개정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알차고 유용한 내용으로 회원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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