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경기 에코뮤지엄 조성사업 선정

양평문화재단(이사장 양원모)은 오는 13일 양평생활문화센터 지하 1층에서 ‘양강에코뮤지엄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

양강에코뮤지엄 프로젝트는 지난 6월 ‘2021 경기 에코뮤지엄 조성 사업’ 한강수계 권역 분야에 선정된 사업으로, 양강섬 일대를 연구하고 지역의 유산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동산·김혜련·최형욱 작가와 김유진·모유진·윤여진 청년활동가는 양강섬 일대를 조사하고 기록하며 유·무형의 에코뮤지엄 콘텐츠를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리엔테이션, 지역 연구워크숍, 지역민 인터뷰 등 총 14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양강에코뮤지엄 오픈스튜디오’는 그간의 활동을 담은 기록물과 과정을 음악, 애니메이션, 시각예술작품, 기록자료 형태로 공유하고 선보이는 자리다.

출장 작곡가로 본인을 지칭하는 김동산 작가는 용문면 삼성리에 거주하며 ‘양평승마랜드’를 운영하는 운영자를 만나 말을 기르게 된 계기, 양평이라는 도시의 색을 가사에 담았다.

김혜련 작가는 외지인의 시각에서 과거와 현재의 달라진 양평의 모습을 두 개의 채널로 담은 애니메이션을 선보인다.

최형욱 작가는 노인회장, 마을이장, 8대째 양평에서 거주하는 지역민 등을 인터뷰해 과거 양강에 대한 기억을 녹취하고 기록한 자료나 지도, 연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평문화재단 관계자는 “에코뮤지엄이란 지역의 전반적인 흐름을 근대 유산으로 바라보는 관점이다. 도시 하나를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바라보며 발굴한 유산의 형태는 무형이 될 수도 유형이 될 수도 있다. 일례로 마을의 오래된 관습이나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인물, 지역주민이 가지고 있는 기억 등을 근대 유산으로 바라보는 관점”이라고 말했다.

오픈 스튜디오는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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