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공모사업
오는 10일 양평시장 내 쉼터공원 양평평화의소녀상

평화의소녀상과 함께 사진을 찍는 ‘소녀상은 살아있다’ 프로젝트가 오는 10일 양평물맑은시장 내 쉼터공원 양평평화의소녀상에서는 진행된다.

‘소녀상은 살아있다’는 경기문화재단의 2021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이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한 명 한 명이 살아 있는 소녀상이 돼 일제강점기에 성노예로 당한 아픔과 상처를 영원히 기억하고 함께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달 26일 김포한강중앙공원 평화의소녀상을 시작으로 일산문화공원 평화의소녀상(3일), 양평물맑은시장 쉼터공원 평화의소녀상(10일), 동탄센트럴파크 평화의소녀상(17일), 수원시 올림픽중앙공원 평화의소녀상(24일) 등 경기도내 평화의소녀상이 건립된 다섯 지역에서 5회에 걸쳐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오전 10시~오후 6시 양평물맑은시장 쉼터공원에서는 하얀색 저고리와 검정치마를 입고 평화의소녀상 옆 의자에 앉아 자유롭게 촬영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촬영이 종료되면 촬영사진들을 모아 다음달 14일 위안부기림의날에 사진전을 열 예정이며, 촬영에 참여한 전원에게 기념버튼과 함께 현장에서 촬영한 즉석사진을 증정한다.

행사 주관단체인 ‘행복한찍새’의 최성환 작가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조심스러운 와중에도 장소를 제공해 주신 양평군청과 도움을 주신 양평평화나비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양평군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양평평화나비 김정화 사무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양평평화의소녀상에서 진행되는 것은 소녀상을 지키는 양평평화나비의 일원으로 매우 기쁘다”며 “살아계신 할머니들에게 위로와 힘이 될 것이고, 일본의 비인권적인 행위가 더욱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평화의소녀상은 2017년 3월1일 522명의 개인과 48개 단체의 후원, 양평군의 지원으로 건립됐다. 양평평화나비는 양평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를 재정비한 단체로, 양평평화의소녀상을 관리하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다양한 연대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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