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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지는 총 46번 신문을 발행해 1887건의 기사를 생산했다. 매주 41건의 기사를 취재했다는 의미다.

올해 최대 이슈는 단연 코로나19사태다. 본지도 올해 코로나 관련 기사만 750여건을 작성했다.

이에 반해 문화예술, 관광, 각종 행사 관련 기사는 대폭 감소했다. 이 역시 코로나19로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올해 마지막으로 발행하는 연말호에서 취재담당 기자와 편집국이 코로나, 정치, 경제, 문화, 인물, 상가 등 각 분야별 핵심이슈를 선정해 정리했다.

그리고, 매주 오피니언과 기고글로 지면을 풍성하게 해 주신 기고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코로나19

(12월 30일 기준) 양평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3명이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자가 169.1명으로 이는 대구를 제외하면 전국 최고 수치다.

양평군의 확진자 발생률이 높은 데는 두 번의 집단감염이 주요 원인이었다.

◆서종 명달리 복달임 행사서 확진자 대거 발생

서종면 명달리 숲속학교
서종면 명달리 숲속학교

지난 8월까지 군내 확진자가 단 1명 발생해 ‘코로나 청정 양평’이라 불렸지만 8월 9일 서종면 명달리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사회를 코로나 공포로 물들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마을이 복맞이 행사를 취소했지만 명달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명달리 숲속마을 내 좁은 식당에 다수의 주민이 모여 식사를 했고, 이후 노래방이 설치된 강당에서 가무도 즐겼다.

그 결과 5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중 2명은 사망했다. 당시 마을 주민 전체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다행히 인근 마을까지 전염이 진행되진 않았다.

이 시기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또한 17명이 발생하면서 코로나 공포가 지속됐다.

◆개군면 다방발 2차 집단 감염

개군면 코로나19 전수조사
개군면 코로나19 전수조사

지난 8월 서종면 명달리 집단 확진 이후 비교적 잠잠했던 양평에 이달 초 또다시 집단 확진 사태가 일어났다. 진원지는 개군면소재지 ‘다방’이었다.

겨울철 농한기를 맞아 농촌지역 주민 일부가 코로나 방역 사각지대인 휴게음식점 ‘다방’을 자주 이용했다.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다방 종사자가 확진되면서 다방을 이용했던 주민 다수가 감염됐다. 이들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 가족 및 인근 이웃들을 전염시켰고, 30일 기준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양평군내 최대 집단감염 수치다.

군 보건소는 개군면 다방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하자 곧바로 개군면민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 다수를 찾아낼 수 있었고, 더 이상의 감염사태를 방지했다.

올해 코로나19사태는 관광업, 요식업, 유흥업, 학원, 문화예술, 체육, 학교 등 모든 방면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다. 하지만 지역사회는 끊임없는 후원과 마스크 쓰기 동참 등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정치

◆김선교 미래통합당 후보 4ㆍ15 총선 승리

김선교 미래통합당 후보
김선교 미래통합당 후보

김선교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 4월 15일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보수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양평·여주의 보수성향이 재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20대 총선과 비교하면 보수 후보 지지율은 낮아졌다.

투표 결과 김선교 미래통합당 후보가 7만575표(54.97%)를 얻어 5만1574표(40.17%)를 득표한 최재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14.80%p 앞섰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정병국 의원과 정동균 후보와의 격차는 27%p였다.

김 후보의 승리요인으로는 보수 성향이 강한 양평·여주는 ‘정부·집권당 심판론’에 동조한 유권자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투표율이 높았던 것도 김 후보의 승리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거 직전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와 전문가 분석에서 집권당의 승리가 점쳐지면서 일명 ‘샤이 보수’ 성향을 가진 무당층들의 보수당으로의 결집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검찰, 정치자금법ㆍ선거법 위반 혐의 김선교 의원 기소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김선교(국민의힘, 여주·양평) 국회의원이 지난 10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또한 선거캠프 관계자 및 당직자 등 56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 의원이 지난 4.15 총선 기간 중 연간 1억5000만원으로 정해진 후원금 액수를 초과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4700만원을 더 모금한 혐의를 적용했다. 김 의원과 선거캠프 측은 초과 모금한 후원금 등을 선거비용으로 사용해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선거비용인 2억1900만원을 초과해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초과 지출된 선거비는 주로 선거운동원, 선거연설원, 유세차량 운전자 등 선거캠프 관계자들에게 하루에 1인당 받을 수 있는 최고 금액인 7만원을 초과해 수당으로 지급하고, 당직자인 운영위원들에게도 돈을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 의원과 경아무 회계책임자의 3차 공판까지 열린 상태다.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김 의원의 4차 공판에서는 이번 사건의 핵심 증인인 김 의원 후원회 회계책임자의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후반기 군의회 의장 선거에 미래통합당 ‘균열’

의장단 선거에서 전진선 의원을 제외한 미통당 의원 3명(이혜원, 황선호, 윤순옥 의원)이 투표에 불참했다.
의장단 선거에서 전진선 의원을 제외한 미통당 의원 3명(이혜원, 황선호, 윤순옥 의원)이 투표에 불참했다.

양평군의회가 하반기 의장선거에 전진선(미래통합당) 의원이 당선됐다. 그러나 전진선 의원을 제외한 미통당 의원 3명(이혜원, 황선호, 윤순옥 의원)이 투표에 불참하며 미통당 내부 균열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전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군수 출마를 선언했다가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에 입당, 군의장 자리를 노렸으나 탈당 전력이 걸림돌이 됐다.

전 의원은 결국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의원들과 의장단을 구성했고, 이 같은 행보는  추후 군수 출마를 또 다시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경제

◆양평읍 일원 아파트 5000세대 건설

2~3년 내 읍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2~3년 내 읍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2~3년 이내에 양평읍·용문·강상면 등에 12개 아파트·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총 5675세대로 인구수로 따지면 1만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미 허가가 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양평역 앞 양근주택조합 486세대와 양평읍 창대리 테라스하우스(공동주택) 233세대, 창대 1·2지구와 공흥·양근지구 1107세대 등이다. 기존의 행복마을아파트 490세대가 더해지면 1600세대로 읍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읍내 그린아파트 맞은편 양근지구는 1608세대 아파트 단지가 추진되고 있다. 군내 단일 단지 중 최대 규모다.

양평군의 아파트 건설 붐은 송파~양평 고속도로 건설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역의 부동산 업계는 고속도로 사업 실패 시 미분양과 전셋값 하락을 우려했다.

한편, 송파~양평 고속도로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는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

◆양평철도망, 국토부 심의 뚫을 수 있을까

국가철도망 B/C분석 결과
국가철도망 B/C분석 결과

지난 7월 21일 곤지암~양평, 용문~홍천을 연결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사전타당성 용역조사 결과 비용대비편익(B/C)이 최대 0.4로 경제적 타당성 기준 통과(B/C≧1.0)는커녕 국가철도망 반영 기준(B/C≧0.7)에도 못 미치는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곤지암~양평선은 곤지암역~산북역(신설)~세월역(신설)~강상역(신설)~양평역으로 이어지는 23.93㎞ 노선이다.

용문~홍천선은 용문역~용문산역(신설)~단월역(신설)~청운역(신설)~양덕원역(신설)~홍천역(신설)을 잇는 32.84~37.70㎞ 노선이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양평군 관련 3개의 신규노선을 포함한 43개 신규노선 사업을 건의했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신규 사업에 대한 검토와 전문가 및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 등 행정 절차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중 최종 확정·고시한다.

 

환경

◆5가구 밀집지역에 축사 건립 제한

가축사육 제한조례 제정
가축사육 제한조례 제정

양평군의회가 지난 9월 16일 ‘양평군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하 가축사육 제한 조례)을 원안 가결했다. 이로써 5가구 이상 밀집된 지역에서 축사 건축이 제한된다.

이 조례는 지난해에도 개정 시도가 있었지만, 당시 군의회는 축산업계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결한 바 있다.

축사 건축을 제한하는 것은 양평군이 전원도시로 성장하면서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다. 매년 축사 건축 관련 주민 갈등이 이어졌지만 대부분의 경우 축사 인허가가 법적 문제가 없어 주민 불만이 컸다.

하지만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축사 건축이 허가되는 지역이라도 5가구가 사방으로 50m 이내에 밀집해 있을 경우 축종별로 일정 거리를 두고 지어야 한다 ▲악취가 심한 닭·오리·메추리·돼지·개 등은 2㎞의 거리를 둬야 한다 ▲비교적 악취가 덜한 소·말·양·사슴의 경우는 220m의 거리제한을 뒀다.

◆법원, 일진아스콘 공장 ‘폐쇄명령’ 정당

일진아스콘
일진아스콘

지난 2018년 5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일진아스콘(양서면 경강로)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을 검사한 결과 1급 발암물질인 벤조(a)피렌(84.3ng/S㎥)과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류(56969.8ng/S㎥)가 기준치 5000배 이상 검출돼 공장 폐쇄명령이 내려졌다.

일진아스콘 측은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냈지만 지난 2월 수원지방법원 행정1부는 경기도의 폐쇄명령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일진 측은 행정소송과 함께 25억원(업체 측 주장) 규모의 유해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법원에 현장검증을 요구했다. 하지만 법원의 현장검증에서도 다환방향족 탄화수소류가 기준치(10ng/㎥)보다 1600배가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일진아스콘 인근 마을에 사는 주민들은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수년 간 발암물질 대기 방출에 따른 주민 피해 전수조사 ▲조속한 공장 폐쇄 등을 요구했지만 양평군은 여전히 주민피해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스포츠

◆김용철씨, 첫 민간 양평군체육회장 당선

김용철 양평군체육회장
김용철 양평군체육회장

김용철 전 양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이 지난 1월 15일 양평군체육회에서 실시한 제1대 민간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140표 중 77표(득표율 55%)를 얻어 당선됐다.

총 유권자 150명 중 140명이 선거권을 행사해 93.3%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중 기호 1번 김용철 당선인은 77표(55%)를 득표했고 기호 2번 최성호 후보는 63표(45%)를 받았다.

김 당선인은 “종목별 생활체육 전국대회를 양평으로 유치하여 체육회가 생활체육 활성화와 더불어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3년간 사비 3억을 양평군체육회에 지원하여 이후 30억, 50억까지 체육 기금이 늘어날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용철 양평군체육회 민간체육회장 당선인은 2020년 1월 16일~2023년까지 3년간 회장직 임기를 수행한다.

 

인물

◆양평군보건소 의료진

양평군 보건소 의료진이 35℃ 이상의 폭염과 싸우고 있다.
양평군 보건소 의료진이 35℃ 이상의 폭염과 싸우고 있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부터 아직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름엔 35℃ 이상의 불볕더위와 싸웠고 겨울엔 혹독한 추위와 싸운다. 그러나 그들을 가장 지치게 하는 건 현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것.

본지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8월 보건소 의료진을 만나 그들의 모습을 담았다.

코로나19 업무를 위한 조직 구성은 보건소, 보건지소 10개소, 보건진료소 16개소 등 모든 직원이 총동원돼 있다.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공중보건의사, 간호사 등으로 이뤄진 보건소 직원들이 순환 근무하고 있으며, 민원응대 및 역학조사서 작성, 검체 채취 및 의뢰, 검체 후 예방수칙 안내, 주변 방역 소독 등의 업무를 한다.

그들은 2020년이 저무는 지금도 방호복 속에 있다.

◆‘도움받는 사람도 도움 줄 수 있어’ 정혜자 어르신

정혜자 어르신
정혜자 어르신

올해 8월 50일 가까이 이어진 호우로 많은 수재민이 발생했다.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정혜자(77) 어르신은 수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지평면에 100만원을 기부했고, 도움을 받는 사람이지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식사를 라면으로 때우는 어르신의 모습이 보도되자, 어르신을 돕는 자체캠페인이 독자들을 통해 진행됐다.

기부자들은 겨울 이불 세트, 온풍기, 반찬 정기후원, 쌀, 내복, 양말, 파스, 보리차, 라면 등 어르신을 위한 물품을 배송하고 어르신을 찾아가 안부를 묻기도 했다.

어르신은 최근 내린 눈이 고갯길에 쌓여 밖을 나가기 힘들지만, 반찬과 라면 등이 계속 배송돼 온다는 근황을 전했다.

 

문화

◆양평문화재단, 발기인 총회 개회

양평문화재단 발기인 총회
양평문화재단 발기인 총회

양평문화재단이 지난 11월 11일 양평군립미술관 컴퍼런스룸에서 양평문화재단 창립 발기인 총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 및 사업 계획안 등을 결정했다.

내년 양평문화재단이 수행할 초기 사업으로는 ▲생활문화센터동아리 지원 ▲와글와글 음악회 ▲양평예술제 등 군 이관사업과 ▲문화예술인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지역문화예술 수요조사 ▲스토리 텔링 사업 ▲문화예술콘텐츠발굴 및 육성 등의 신규사업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양원모 초대 이사장이 실무를 총괄하는 실무형 이사장 체계로 운영하며, 기획경영팀, 문화사업팀, 생활문화팀 총 3팀으로 구성한다.

문화체육과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문화재단 기획경영팀 팀장 및 직원 3명은 채용을 완료했으며, 생활문화센터 기술직은 재공고 상태다. 이달 말경 예정됐던 양평문화재단 출범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되면서 내년 초로 미뤄졌다.

양평문화재단의 설립 목적에 걸맞는 ‘양평군의 문화예술진흥과 군민의 문화복지 구현’을 이뤄 양평의 문화예술이 새롭게 꽃 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길 기대한다.

◆도서문화센터 예산…죽였다, 살렸다

도서문화센터 조감도
도서문화센터 조감도

지난 12월 3일 국민의힘 이혜원, 황선호, 윤순옥 의원은 6차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관련 주민의견 수렴 없이 추친된 도서문화센터 매칭사업비인 군 추경예산 19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그러자 정동균 군수는 전진선 의장을 찾아가 예산에 대한 중재와 협조를 구했고, 전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다음날 본회의에서 수정안을 통해 19억원 예산을 다시 살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도서문화센터’ 건립은 한강수계관리기금 100억원과 군비 150억원 등 총 250억원이 투입되는 국ㆍ도비 매칭사업이다. 즉, 지자체 부담 예산 19억원이 삭감되면 확보된 57억6000만원을 포함한 100억원의 수계기금을 포기해야 한다.

이혜원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예산의 무계획적 집행과 공직자만이 알 수 있는 행정절차가 지속되고 있다”며 “군민들의 알 권리가 침해당하고 있다. 정책결정은 투명해야 한다”고 5분 발언을 통해 불만을 표했다.

 

교육

◆초·중·고 온라인 개학

온라인 개학
온라인 개학

교육부는 지난 3월 31일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개학은 건국 이래 처음이라 교육부는 물론 실제 업무를 진행하는 일선 학교는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3·고3을 시작으로 중·고 1~2학년과 초 4~6학년, 초 1~3학년 순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했다.

학교별 원격수업 운영방식은 교사와 학생이 동시 접속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과제수행 중심 수업 등 학교별 여건에 따라 선택하도록 했다.

또 개학 후 이틀간은 원격수업 적응기간으로 수업 콘텐츠와 플랫폼 활용법 등을 익히고 개학식, 학습 방법, 출결 확인 등 오리엔테이션도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전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온라인 개학과 등교개학을 병행해오던 경기도는 지난 15일 수도권 지역 전면 원격수업 전환에 따라 경기도내 유·초·중·고 소규모학교는 물론 농산어촌 및 특수학교 모두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로 인한 가정내 돌봄공백과 학습격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교육계의 적극적인 지도방법에 대한 고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강상주민자치센터 온라인 수업 시작

강상다목적복지회관
강상다목적복지회관

양평군이 지난 2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12개 읍·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중단한 가운데 지난 8월 강상면주민자치센터가 군내 최초로 SNS를 통한 온라인 강좌를 시작했다.

강상주민자치센터는 온라인 강좌에 앞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주민 76명이 참여의지를 밝혔다.

8월 개강날, 120명으로 시작한 수강생은 지난 10월 234명으로 늘어났다.

강상면 주민자치센터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로는 코로나19로 각 읍·면 주민자치센터 운영이 중단되면서 생계가 위급한 프리랜서 강사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한 프리랜서 강사는 지자체마다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쏟아내지만 정작 강사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법적인 보호 테두리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군부대

 ◆민가 인근에 ‘현궁’ 미사일 추락… “사격장 당장 폐쇄하라”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포탄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포탄

지난 11월 19일 용문산사격장에서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 포탄 한 발이 떨어져 폭발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지만 민가에서 고작 20m 떨어진 위치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이에 양평군과 양평 용문산사격장 폐쇄 범국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태영, 이하 범대위), 양평군의회 등은 ‘용문산 사격장을 당장 폐쇄하라’는 성명서 발표와 함께 대규모 집회도 벌였다.

이와 함께 범대위 측은 지난 10일 ‘양평군민과 수도권시민 다 죽겠다 “용문산 사격장 폐쇄하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고 1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음달 9일까지인 이번 청원은 30일 현재 2195명이 동의했다.

 

◆주목 / 신설 상가

본지가 올해 발행한 지면은 총 46호다. 46호를 발행하는 동안 총 40개 업체를 소개했다. 이중 가장 많이 소개한 메뉴로는 짬뽕이며, 확장 이전한 ‘예지헌’부터 최근에 오픈한 ‘박뽕’까지 5곳의 대표메뉴로 짬뽕을 소개한 바 있다. 업소형태로는 카페소개가 다수를 차지했다.옥천면에 위치한 디저트카페 ‘레드빈스’부터 용문면 ‘플럼’,‘평평’, 개군면‘시나브로’, 양평읍‘또우’ 순으로 소개했다. 이 외에도 마음쿠킹클래스 요리학원, 배터리마트, 세차장인 양평워시존, 쿠잉 파티스튜디오, 꽃분이네 꽃집, 네일샵인 네일로아, 반찬가게 국민식탁, 용문허브찜질방 등을 소개한 바 있다.

또 올해는 6개월 이내로 오픈한 신설상가 소개가 주를 이뤘다. 만두헌, 박뽕, 또우, 대한가오, 호호아뜰리에, 팔남매만두, 올바른델리, 몽실족발, 시나브로, 왕창아구찜, 다온, 구이맛투어, 양평워시존, 오네스따, 네일로아, 평평, 양평승우, 국민식탁 등이다.

 

◆순흥식당

순흥식당의 12첩 백반
순흥식당의 12첩 백반

지난 9월 4일자에 소개한 ‘순흥식당’은 12첩 가정식 백반집이다.

청운면에서 나고자란 토박이 오경숙(71)대표가 운영하는 이집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하루 25~30명 이내로 손님을 받는다.

마을의 큰 누나 역할을 자처하기도 하는 오 대표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에게 공짜 식사와 거처를 제공하고 있다.

이 집의 반찬은 주변 이웃들이 키운 작물이나 다듬어서 나눠준 재료에 오 대표의 손맛이 더해진 것이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밥상 진정한 시골밥상차림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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