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불고기
오징어불고기

지난 15일 양평읍에 오징어 요리 전문점이 문을 열었다.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오징어의 식감과 화끈한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은 이는 대한가오를 찾아가보자.

양평이 고향인 김남식(28세) 대표는 일찍이 요리에 뜻을 두고 양일중학교를 나와 부산조리고등학교로 진학 후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다. 캐나다에선 레스토랑 쉐프로 일해오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며 지난 4월 고향으로 돌아왔다.

첫 사업 메뉴로 오징어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김 대표는 “양평의 먹거리를 살펴보니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양평에도 오징어 전문점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메뉴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집의 특징을 살펴보면 단연 신선한 오징어다. 주 재료인 오징어는 낚시로 잡아 살아있을 때 선상에서 바로 급냉시킨 선동 오징어다. 김 대표는 재료의 신선도를 위해 매일 구리농수산시장에서 적정량만 구매해 당일 판매한다고 한다.

연잎소스를 넣은 이집만의 양념장도 독특하다. 연잎은 해독작용·피로회복 효능이 있는데, 혹시모를 배탈 방지를 위해 추가한다고 한다.

매운맛의 정도는 일반적으로 매콤하다고 느낄 정도인 기본맛과 아주 매운맛이 있다. 매운 음식이 부담스런 분들은 순한맛으로 요구하면 기본 매운맛에서 불고기 양념을 추가해 좀 더 순화된 맛이 제공된다고 하니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

볶음밥
볶음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팁을 묻자 김 대표는 “서비스로 제공되는 불고기와 오징어를 시그니처 소스인 마요소스에 찍어서 싸먹어 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대한가오는 무한리필되는 불고기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대한가오는 다음달부터 점심메뉴로 오징어 짬뽕과 짜장을 선보인다. 또한 기본메뉴에도 전골과 오징어 닭갈비가 추가되니 더욱 다양한 오징어 요리를 맛 볼 수 있다.

김남식 대표
김남식 대표

김 대표는 “항상 처음과 같은 맛과 서비스로 대접하겠다”며 “향후 읍내에 전문 고기집과 오직 숯으로만 조리하는 레스토랑도 오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2시 (마지막 주문 오후 11시)

위치: 양평읍 마유산로 71길

가격: 오징어불고기(1인분) 1만1000원, 오·삼불고기 1만3000원, 오·우삼겹불고기 1만3000원, 오·닭발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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