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정상 운영, 지역아동센터 휴원

25일 현재 양평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자가격리자 1명, 능동감시자 1명이다.

군내 코로나19 검사자는 55명으로 4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명은 24일 선별진료소를 통해 조사대상유증상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중이다. 검사결과는 오늘 중 발표된다.

12명의 조사대상유증상자는 현재 군보건소의 권고에 따라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동균 군수가 24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밝힌 것과 다르게 양평병원의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된다. 다만, 군보건소에서 보건증발급과 호흡기질환 환자에 대한 진단만 진행하는 만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선별진료소를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확충하고, 채취실과 환자들이 대기할 수 있는 천막을 추가 설치했다”며 “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양평군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는 양평군의 휴원 권고 요청에 따라 오늘(25일)부터 휴원에 들어간다. 휴원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센터 이용 아이들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별로 도시락 또는 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은복 지역아동센터 협회장은 “각 센터마다 가정에서 돌봄이 불가능한 아동을 대상으로 긴급돌봄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군의 요청에 따라 수요조사를 진행해 도시락 또는 부식을 배송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한 군의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 협회장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경기지부를 통해 마스크를 제공받아 저학년(1~3학년)아이들이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는 구비돼 있지만, 고학년(4~6학년) 및 중고등학생 학생들이 착용할 수 있는 마스크는 부족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군내 어린이집 51개소는 휴원 없이 정상 운영한다.

군 담당자는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의 방침에 따라 휴원은 지양하고 있는 상황이다. 맞벌이가구 등 아이를 보육할 수 있는 보육자가 없는 가정의 경우 어린이집이 휴원하게 되면 보육대란이 일어날 수 있기에 보육에 책임을 지고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감염우려로 인해 보호자가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키길 원하지 않는 경우 등원하지 않아도 출석으로 인정돼 보육료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만큼 가정보육이 가능한 경우라면 가정보육을 진행해도 괜찮다”고 설명했다.

어린이집에 대한 손소독제 지원은 지난 20일 이뤄졌으나 마스크의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군 담당자는 “관련 예산은 확보했으나 마스크 수급이 어려워 지원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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