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코로나19 언론 브리핑
대구지역 방문 군민 2명 음성

양평군은 지난 2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양평군 코로나19 대응 관련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군은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양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3개팀에서 6개팀으로 확대운영하고 자가격리 1:1지정 담당공무원도 1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편성운영중이다. 접촉자 격리시설도 1개소 14실에서 2개소 39실로 확대했다.

보건소는 감염병 대응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영유아 예방접종과 건강증진 및 일반진료업무를 잠정중단하고 호흡기 질환위주의 진료와 선별진료소 운영을 확대한다. 일반병원의 감염병 감염으로 인한 폐쇄 우려로 26일부터 양평병원의 선별진료소 운영이 중단되고 보건소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환자와 만성질환자만 진료한다.

현재 군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상황으로 확진환자는 0명, 자가 격리자 1명, 능동감시자 1명이다. 군에서 게재하는 발생동행 및 예방 수칙은 양평군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가 격리자는 대구지역 방문이력이 있는 A씨(양서면)다. 또 다른 대구지역 방문자 B씨(양서면)는 현재 경주시에서 자가 격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군에 따르면 이들은 신천지 신자들로, 양평 신천지측은 이들 외에는 대구를 방문한 신도가 없다고 알려왔다. 2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능동감시가 진행되고 있는 군민은 지난 12일 중국에서 입국한 C씨다. 현재 증상이 없고 26일 자가 격리가 종료된다.

또, 오늘(24일) 오전 11시경 경의중앙선에 탑승했던 E씨(75세·남성·서울시 성동구)가 용문역에서 내린 후 39℃의 발열증상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양평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검사에서 폐렴증세를 보여 음압병실이 있는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로 이송됐다. 양평군 보건소 직원이 E씨의 검체를 채취해 수원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낸 상황으로 이르면 오늘(24일) 오후 8시30분 이후 결과가 통지된다. 같은 칸에 탑승했던 밀접접촉자 D씨(지평면)가 군의 자가격리 권고에 따라 스스로 격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E씨가 이송됐던 양평병원 응급실은 검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임시폐쇄 중이다. 일반 외래진료는 진행한다. 

3월 중 개최예정이었던 단월 고로쇠 축제, 개군산수유축제, 양평누리봄 축제 등은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됐고, 상황 종료시까지 평생학습센터, 수영장, 공립도서관과 청소년공간 시설의 이용을 중단하고 모든 강좌의 개강을 연기한다. 민속 5일장과 관광형 마켓도 임시 폐쇄된다.

군은 코로나 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소기업 피해 상담센터를 설치해 운영중이나 중소상인들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군은 “군청 행복식당 휴무일을 월 2회에서 매주 금요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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