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슬로베니아 1부 리그 NS무라(NS Mura) U-18 입단

양평초등학교 출신 축구선수 홍석준(20)이 슬로베니아 프르바리가 NS무라(NS Mura) U-18 입단 테스트를 통과해 지난 13일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파 도전을 시작했다.

홍석준은 키 176cm, 몸무게 72kg의 양발을 잘 쓰는 멀티플레이어다. 중앙수비수, 좌우 측면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며 커팅능력, 오버래핑 시의 얼리크로스, 롱 쓰로인 등이 장점이다.

양평초-신명중-계명고를 거치며 선수생활을 하다 이번 해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더 큰 꿈을 꾸던 그는 해외로 눈을 돌렸고, 지난 1월 30일 출국해 슬로베니아 1부 리그 NS무라에 입단했다.

계명고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1학년 때 월반해 3학년 선수들과 뛰었고 3학년 때는 계명고 주장으로 수비진의 리더를 맡았다.

NS무라는 2012년 창단한 팀으로 지난해 리그 4위까지 오른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프르바리가에서 활약했던 유명선수로는 아탈란타의 요십 일리치치(MF), 인터밀란 사미르 한다노비치(GK), AT마드리드 얀 오블락(GK), 비야레알 보얀 요키치(LB) 등이 있으며 한국선수로는 K리그 2 대전 하나시티즌 박인혁이 16-17시즌 FC 코페르에서 뛰었던 전례가 있다.

아버지 홍기환씨는 “석준이의 꿈은 모든 축구선수들이 그렇듯 EPL이다. 어려운 도전을 시작했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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