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가치 연 109억원, 1일 9500명 환승 주장

양평군의회(의장 이정우)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하남~팔당 철도 연장안’을 반영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박현일 군의원이 ‘하남~팔당 철도 연장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군의회는 지난 18일 제2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하남~팔당 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대표발의에 나선 박현일 의원은 “양평을 비롯한 하남, 남양주 지역은 팔당상수원 특별대책지역과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40여년간 개발행위가 완전 봉쇄된 상황”이라며 “경의중앙선 팔당역과 수도권 광역전철 5호선 하남선을 연장한 검단산역을 상호 연결하는 신설 노선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면 양평은 물론 경기동부지역과 서울 강남권의 접근성 강화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내년 상반기 중 4차 국도철도망 계획안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양평군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에 하남-팔당 철도 연장 용역 결과를 제출했다. 이 용역 결과에 따르면 하남-팔당 철도망을 구축하는데 총 2400여억원이 필요하다. 이 철도 노선이 개통될 경우 개통연도인 2027년 팔당역 이용자는 일일 2600여 명, 광역전철 5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 수요는 1일 9500여명에 달한다. 이에 따른 경제적 가치는 2027년 기준 연 109억원으로 추산된다.

박 의원은 “5호선이 하남시를 거쳐 경의중앙선까지 연결될 경우 광역교통 수요에 능동적 대처가 가능하고 양평군의 주요 접근도로인 6번 국도의 교통량이 분산돼 두물머리 인근 양수리 지역의 상습 정체 해소와 서울 강남·송파·위례신도시, 하남시민의 주말·공휴일 레저·휴식·관광에도 일조해 수도권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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