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3월 초 최종 후보 결정할 듯

백종덕·최재관·한유진 더불어민주당 총선 예비후보 3명이 1차 경선을 통과했다. 탈락한 3명의 후보는 이 결과를 수용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겨 과열경쟁의 분열양상은 보이지 않았다.

왼쪽부터 백종덕, 최재관, 한유진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저녁 8시 경 4.15 총선 1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여주·양평 지역구는 6명의 예비후보 중 3명의 후보를 탈락시키고 백종덕·최재관·한유진 등 3명의 예비후보를 본선경쟁 후보로 선정했다.

민주당은 1차 경선 발표에 앞서 각 지역구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모든 예비후보에 대한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1차 경선 결과는 앞서 진행한 여론조사 및 면담 점수를 합산해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은 당원 SNS방에 입장문을 올렸다. 방수형 예비후보는 “아름다운 경선이 되길 바라며 저 또한 우리지역의 의회정치 바꾸는데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했고, 신순봉 예비후보는 “이제 저는 어느 한 정당의 후보라는 무거운 짐을 벗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한 사람의 당원이자 시민으로 돌아가 당분간 개인의 삶을 누릴 것입니다”고 했다. 권혁식 예비후보도 “이제는 내리고 가장 공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는 후보자를 두발로 도와서 적폐세력을 청산하는 선봉에 서서 총선승리의 진심으로 작은 주춧돌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3명의 후보 모두 1차 경선을 받아들이고 최종 후보를 도와 총선 승리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에 따라 최종 경선에 진출한 3명의 예비후보들은 탈락한 예비후보들의 세력을 흡수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민주당 최종후보 결정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최종후보는 오는 25~3월 2일 즈음 권리당원 및 일반국민 투표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권리당원과 일반국민 투표 결과를 5:5로 반영한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