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인터뷰⑧ 변성근 우리공화당 총선 예비후보

본지와 여주신문·세종신문은 21대 총선 여주양평 공동취재단을 구성해 총선 출마 예비후보자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 여덟 번째 순서로 지난 12일 변성근 우리공화당 총선 예비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국회,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당신이 국회의장이라면 현재 국회를 어떻게 이끌 생각인가?

20대 국회는 역사상 최악의 국회라고 생각한다. ‘4+1’이라는 말도 안 되는 조직체가 독재와 버금가는 선거법 개정, 공수처법 등을 처리했다. 국회에 천막을 치고 처절하게 투쟁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지나친 특권과 의원들의 특권의식은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국회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 개발이 아닌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해 집권여당의 무능과 편가르기식 정책으로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또한, 국회에 제출된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의 해임 건의안이 집권여당의 꼼수로 표결조차 못하고 폐기되고 있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국회 해임건의안이 72시간 이내에 표결되지 않는 경우, 본회의에 반드시 상정해 표결 ▲불법적 4+1 회의체 등 근절 및 국회 후진화법으로 전락한 국회법 개혁 ▲국회의장의 특권폐지 및 국회의장 탄핵절차 마련 ▲국회의원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제도 도입 ▲국회 기자실 국민에게 전격적인 개방 및 국민의 자유로운 국회 출입 보장 등을 추진하겠다.

◆인생의 좌우명을 소개한다면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신 분은 바로 아버지다. 농부였던 아버지는 어릴적부터 무척 고생하며 자식들을 키웠지만 늘 정직하셨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셨다. 그런 아버지는 항상 “거짓말 하지 마라, 굶어도 좋다”고 하셨다. 그리고 늘 타인에 대한 배려의 중요성도 강조하셨다.

기독교 집안의 이런 분위기로 인해 ‘정직과 사랑’이 항상 가슴에 담겨있다.

◆총선출마에 대해 가족들은 동의하나?

반대가 심할 거라 생각했던 아버님보다 어머님의 극심한 반대가 있어서 당황했었다. 지난 2006년 서울 영등포구 구의원에 출마하려 했다가 안 좋게 결말이 났었는데, 그 충격이 크셨던 모양이다. 다행히 아버님과 아내 등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허락을 받았다.

◆최근 양평공사 조직변경(안)이 발표됐다.

솔직히 양평공사에 대해 잘 모른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공단을 운영하는데 양평은 공사를 설립해 친환경농산물 유통을 하고 있다는 정도만 안다. 빠른 시일 내에 관계자들을 만나 공사 관련 문제에 대한 입장을 내겠다.

◆군부대 및 사격장 이전 어떻게 할 것인가?

20사단이 이전하면서 일부 군부대 부지가 비는 걸로 안다. 최근 관련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나눴는데 우선 옥천면의 여단본부에는 대형 아울렛을 유치하는게 여러 측면에서 타당해 보인다. 지하철역을 비롯해 고속도로 등으로 교통의 요지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용문면 방공대대에는 노인전문병원 건립이 필요하다. 갈수록 늘어나는 고령인구의 편한 노후를 보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격장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정부에 지역발전기금을 요구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여주·양평 지역별 핵심현안과 발전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공약과 연계해 말해 달라.

여주와 양평의 핵심 문제는 바로 규제다. 이 규제를 철폐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모든 공약에 우선해 반드시 규제 철폐를 이뤄내겠다.

‘자연보전권역’은 경기동부지역에 유일하게 지정된 규제다. 수도권규제와 더불어 환경규제, 산업규제, 군사규제가 중첩되어 있다. 중복적인 규제로 인해 여주시와 양평군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단호히 거부하자. 여주시와 양평군을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제외하는데 최우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와 더불어 여주시와 양평군은 ‘환경정책기본법’에 의해 팔당특별대책지역 1권역, 2권역으로 나눠져 시대에 맞지 않은 규제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숙박업, 음식업 등과 일반건축물, 공장유치, 산업단지 유치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팔당수질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시대에 맞는 규제를 통해 여주시와 양평군을 환경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미래 환경산업도시로 만들겠다.

◆본인이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고, 가장 절실하게 답하고 싶다.

박근혜 대통령님의 탄핵은 분명히 잘못됐다. 헌법재판소의 재판 절차가 9명의 재판관이 아닌 8명이서 진행한 것은 명백히 절차상 문제가 있었고, 그 상황에서 이뤄진 재판이기 때문이다.

내가 국회에 진출하려는 이유는 바로 박근혜 대통령님의 탄핵이 잘못됐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다. 재심청구를 통해 이를 추진할 것이고, 아직 이런 내용을 잘 모르는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싶다.

또한 사기탄핵이 만들어 낸 문재인정부의 참혹한 경제실정도 심판하고, 다 망한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

끝으로, 갈등과 분열만 조장하는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을 바로잡아 지역발전을 이뤄내 행복한 여주와 양평을 만들어야 한다.

◆선거 완주할 생각인가? 보수통합에 대한 견해는?

아마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할 질문인 것 같다.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중심으로 보수통합이 진행되고 있고, 거의 합의가 된 것 같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님의 탄핵에 책임이 있는 자들과 우리는 함께할 수 없다.

만약 통합보수당이 전략공천으로 정병국 현 의원을 공천한다면 끝까지 싸울 것이다. 정 의원과는 절대 함께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김선교 후보가 공천이 된다면 후보단일화 논의를 할 생각은 있다. 김 후보가 공천과정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든, 당을 바꾸든 단일화를 제안한다면 응할 생각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주와 양평에서 2명의 보수후보가 출마해 결국 민주당에 정권을 내줬다. 주민들은 보수가 통합되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보수통합은 간단하다. 정통개혁보수인 우리공화당과 변성근으로 단일화하면 된다.

박근혜대통령님의 탄핵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고 반성하는 사람들과는 언제든 대화가 가능하다. 지난 삼년을 아스팔트에서 갈고 닦았다. 결코 기권하는 일은 없다.

<변성근 예비후보 약력>

변성근 예비후보는 1964년 여주시 점동면에서 출생했다. 2007년 한나라당대통령후보 경선 박근혜 후보 캠프 사회복지단장, 2010년 미래연합(구 친박연대) 이규택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현재 우리공화당 제1사무부총장, 조직인사 담당을 맡고 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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