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4대1 전망… 4∼5일 후보 등록

양평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윤철수 조합장이 자진 사퇴함에 따라 양평축협조합장 보궐선거를 다음달 19일 실시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선관위는 2월 4∼5일 후보자 등록을 접수할 예정이며, 선거운동은 후보등록 마감 다음날인 6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18일까지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본인만 할 수 있으며, 선거공보·벽보와 명함, 어깨띠·윗옷·소품, 전화·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양평축협이 개설·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게시판·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게시·전자우편) 등을 이용해 할 수 있다.

선거는 오전 7시∼오후 5시 양평축협 본점 대회의실과 용문면 다목적청사, 양동면 다목적복지회관 등 3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당일 개표가 완료되면 당선인 결정과 동시에 2023년 3월 20일까지 후임 조합장의 임기가 개시된다.

양평축협은 지난해 12월 11일 조합장선거 무효 확인소송에서 패소했고, 윤 전 조합장이 항소를 포기하고 조합장직에서 자진 사임함으로써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김승곤 부장판사)는 당시 “조합원이 휴업 등을 이유로 가축 사육을 할 수 없을 경우 곧바로 조합원의 자격이 상실되어 탈퇴함이 타당하므로 당선은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사임한 윤 전 조합장을 포함해 박광진 양평군축산발전협의회 부숙도 처리 대책위원장, 이갑용 전 양평축협 조합장직무대행 이사, 정규성 전 한농연 양평군협의회장 등 4명이 입후보를 준비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인 매수 및 금품 제공, 비방·흑색선전 등 중대 불법행위에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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