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송년회 겸 겨울캠프

포도밭에친구들 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순희)는 지난 20일 송년회 겸 겨울캠프를 진행했다.

센터 프로그램 참여학생 및 학부모,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행사는 앙상블공연, 내빈소개 및 센터장 인사말, 정왕훈 대표 축사, 활동영상시청, 2019년 사업보고, 시상식, 합창, 원예교실 및 부모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노유진, 이유빈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포도밭에친구들의 앙상블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활동영상에는 보호·문화·교육·정서지원·지역연계 5대 영역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활동모습이 담겨 지난 1년을 엿볼 수 있었다.

부모교육은 ‘의식수준의 의미와 교육, 가정교육은 부모의 수준을 능가할 수 없다’를 주제로 김종미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전문지도자가 강의했다. 김 강사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가 남을 사랑할 수 있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나의 자존감과 의식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긍정의 파동을 전하는 것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참여학생들이 만든 다육아트

학생들은 ‘토닥이네 원예교실’ 박선희 강사의 지도로 나만의 다육아트를 만들었다. 식물은 흙에 심고, 화분은 반듯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수업으로, 다육식물과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는 흙 등 각종 재료를 이용해 동그라미부터 한반도 모양까지 자신의 특색을 살린 액자 화분을 만들었다.

노유진 학생은 “올해 많은 활동을 했는데 특히 스포츠캠프를 통해 국가대표선수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정민(용문면)씨는 “두 아이가 센터에 참여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많은 것을 누리고 활동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매년 센터가 성장하고 틀이 잡혀가는 것이 보인다. 올 한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볼 수 있는 자리라 좋았다”고 말했다.

김순희 센터장은 “내년에는 더 많은 아이가 센터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35인으로 증원을 신청했다”며 “센터가 공공건물 안에서 운영될 수 있다면 더 많은 아이들이 더 풍성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내년에는 여건이 조금 더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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