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청렴도가 올해로 8년 연속 최하위 수준인 4등급에 머물렀다. 지난 2012년 처음 4등급을 기록한 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그나마 지난해 3등급을 기록했던 내부청렴도도 한 단계 떨어져 4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내․외부 청렴도 및 종합 청렴도를 조사해 발표한다. 이는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방지와 주민서비스 향상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까지는 점수를 부여해 순위를 알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등급만 매겼다.

권익위가 지난 9일 발표한 올해 청렴도 자료를 살펴보면 군단위 지자체 중 양평군은 종합 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 경기도내 5등급을 기록한 가평군을 제외하면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이다.

국민권익위는 매년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공공기관의 공직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관련자(정책고객평가)가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감안해 종합청렴도를 산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총 23만8956명(외부청렴도 15만8753명, 내부청렴도 6만904명, 정책고객평가 1만9299명)을 대상으로 8~11월 4개월간 조사(전화·온라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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