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개관 8주년 기념 겨울프로젝트

양평군립미술관은 개관 8주년을 기념해 2019 미술여행-4 겨울프로젝트 미디어 시티(Media City)전을 개최한다. 첨단 IT기술과 접목해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생명감을 담아내는 60여점의 작품이 양평의 겨울을 뜨겁게 달구어낸다.

이번 전시는 인터랙티브 아트, 빅 데이터, VR, AR, MR 등 다양한 시‧지각예술이 접목돼 과학과 예술이 만들어낸 뉴미디어아트 전시다. 세계적인 비디오작가 백남준을 비롯해 김구림, 안형남, 이이남, 권정호, 김창겸, 안세권, Bernd Halbherr, 장승효&김용민, 최종운, 한호, 하원, 이재형, 솔비 등 40여명이 4개의 공간에서 테마별로 새로운 미디어 시대를 열어간다.

출품된 작품들은 ‘기억의 공간’, ‘감각의 확장’, ‘시각의 놀이’, ‘행복한 미디어’ 등 4개의 공간에서 테마별로 구성해 보여준다.

먼저, 지층 ‘기억의 공감’에 들어서면 대형 에어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격동기 삶의 현장에서 시작된 선조들의 고난과 역경을 김구림 작가가 미디어와 설치 조형으로 전시해 기억 속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사회적 현상을 현대인들에게 제시하고자 했다.

슬로프공간 ‘감각의 확장’은 시대의 어둠을 밝히는 네온 조명들이 표현한 설치작품들이 역동적인 환상의 신비성과 함께 미래를 향한 불빛이 돼 시대의 감각을 확장시켜 나아간다.

‘시각의 놀이’에는 세계적인 비디오작가 백남준의 작품이 전시됐다. 또, 입체조형의 다양한 형태가 기계주의와 결합, 숨겨진 공간((Hidden Space)까지도 형상화한 이이남의 피에타, 우주의 신비감으로 다가서는 한호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들 작품들은 과학과 예술이 융합을 이룬 첨단 IT기술(LED, AI, VR, Light)이 보여주는 발상의 전환적 시‧지각현상을 제시해 관객들과 커뮤니티를 이루게 한다.

마지막 공간인 ‘행복한 미디어’는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작품들이 새로운 미디어시대를 열어가는 인공지능의 세계를 폭넓게 보여준다. 최종운의 설치작품들은 마치 공연자들이 협연을 하듯 센서의 반응을 통해 기계가 빛과 소리를 내 관객들이 행복한 미술여행을 할 수 있게 한다.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주말 어린이창의예술학교와 미술관음악회(클래식), 모닥불음악회, 학술세미나, 어린이뮤지컬, 매직쇼 등이 내년 2월 16일까지 일정에 따라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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