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 마을교육공동체 문화체험의 날

정배초가 용인 한국민속촌을 찾아 3대가 함께하는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정배초등학교(교장 유미용)은 지난달 30일 ‘2019 정배 마을교육공동체 문화체험학습’을 진행했다. 학생, 학부모, 마을 어르신 총 30여명이 용인 한국민속촌을 찾았다.

정배초는 올해 팔당수력 발전소의 지원금을 받아 ‘마을이 학교를 품다. 학교가 마을을 품다’라는 주제로 마을과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봄에는 마을걷기와 체육대회, 여름에는 우리 마을 걷기 표지판 만들기, 가을에는 마을이 함께 떠나는 문화체험, 겨울은 마을 어르신에게 배우는 공예품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문화체험의 날은 ‘3대가 함께하는 문화체험’으로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마을 어르신들과 학부모, 학생 각 1명씩 한 팀이 되어 3세대가 함께 동행하며 전통 문화를 경험했다. 참가자들은 학생 한복 체험, 옹기 체험, 전통 공연 및 민속촌 관람을 통해 전통 문화의 정취를 느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학부모는 “함께 체험하고 관람하면서 더욱 친밀함을 느끼게 됐다. 웃어른을 공경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유미용 교장은 “학교교육이 학교의 틀에서 벗어나 마을로 확대되고, 참여 계층이 넓어지면 예의, 효행, 소통, 존중, 배려, 융화를 직접 체득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성 교육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마을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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