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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으로 직접~”…정배 텃밭 나눔 잔치
마을 어르신들과 학부모들의 도움을 받아 김장을 담그고 있는 아이들

정배초등학교(교장 유미용)는 지난 22일 ‘2019 정배 텃밭 나눔 잔치’를 열었다.

학생, 학부모, 마을 어르신 등 12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마을 어르신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면서 소속감을 가지고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가족·이웃과 우애를 다지는 장으로 진행됐다.

정배초는 2009년부터 학교 살리기 특색사업으로 생태교육을 지정했다. 학생들이 직접 텃밭작물과 벼를 친환경·유기농으로 재배하고, 가을에는 수확한 농산물로 김장을 하고 떡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1~3학년은 김장을 위한 배추, 무, 파 등을 재배했고, 4·5학년은 두부 제작을 위한 콩을, 6학년은 벼를 재배해 인절미와 가래떡을 만들었다.

인절미를 만들고 있는 6학년 학생들

특히 김장을 담당한 1~3학년 학생을 위해 마을 어르신들이 일일 강사로 직접 참여해 배추 절이는 방법과 다듬는 법, 맛있게 김장하는 비법을 전수했고, 학부모들도 도우미로 나섰다. 행사의 마무리로 김치와 떡, 두부, 쌀, 콩을 마을회관에 기부해 마을 구성원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한 학부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것이 있으면 나만 가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 대접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며 “마을 어르신들의 지혜를 전수 받고 좋은 추억을 만드는 계기로, 마을 어르신들과의 거리감이 많이 사라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유미용 교장은 “아이들이 텃밭 가꾸기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좋은 결실을 얻기까지 때로는 고되고 힘든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을 것”이라며 “나눔 잔치를 통해 자기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돌아볼 줄 알고, 기쁘게 나누는 삶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wisdom@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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