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021억원 올라… 인상액 최대 규모
시군조정교부금 등 교부세 큰 폭 상승

양평군 내년 본예산 규모가 7390억7531만원으로 상정됐다. 올해 대비 1021억원이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대 인상폭을 기록했다.

본예산 인상의 주요 원인은 경기도가 각 시군에 지원하는 시군조정교부금 등 교부금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과 국고보조금, 자체 지방세수입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내년 추경예산이 반영되면 최종예산 규모는 8000억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양평군은 다음 달 2일 시작하는 양평군의회 제2회 정례회에 내년 본예산을 상정했다. 군의회는 6~13일 7일간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본예산의 일반회계는 5862억4944만원, 특별회계는 1528억2587만원 규모다.

기능별 세출내역을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회복지분야로 1859억원 31.72%를 차지한다.

양평군 핵심사업 분야인 문화·관광 분야는 348억원 5.95%로 올해대비 46억원이 증가했다. 전체예산의 5%까지 확대하겠다는 교육분야는 162억원을 배정했는데 2.77%에 그쳤다. 전년대비 15억원이 증가했지만 구성비로 따지면 0.05%가 감소한 수치다.

올해에 비해 예산이 줄어든 분야는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로 올해대비 46억원, 예비비 18.8억원, 일반공공행정 11.7억원 등이다.

부서별 예산을 살펴보면 올해대비 주민복지과 175.7억원, 도시과 127.5억원, 환경과 116.1억원, 일자리경제과 105.5억원 등이 크게 늘었다. 반면 지역개발과 85.3억원, 안전총괄과 66.8억원, 공동체구축과 63.5억원 등이 삭감됐다.

성질별 세출내역을 살펴보면 내년 인건비는 820억원 규모로 올해에 비해 53.8억원이 증가한다. 공무원 출장경비인 여비는 28.3억원으로 올해대비 640만원이 줄었다. 군의회가 사용하는 각종 경비인 의회비는 올해대비 4324만원이 증가한 4억9713만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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