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남성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요리하는 청춘’ 콘테스트가 지난 20일 양평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20여명의 참가자들은 그동안 배운 솜씨를 뽐내며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지난 2014년 시작된 ‘요리하는 청춘’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저염‧저지방 건강식단으로의 식생활 개선과 황혼기에 홀로되거나 독거하는 경우를 대비해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65세 이상 남성어르신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2회씩 요리교실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콘테스트는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24회에 걸쳐 요리수업을 받아온 어르신 20명이 4개조로 나눠 그동안 배운 요리들 중 가장 자신 있는 요리를 2가지씩 요리했다.

어르신들은 고등어조림, 단호박죽, 낙지볶음, 미역국 등 친숙한 요리부터 마파두부, 돼지고기 수육, 갈비찜, 동파육 등 호텔요리 못지않은 일품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소화해냈다.

2부 행사는 가족, 지인 등을 초청해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보이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날 콘테스트에는 정동균 군수, 송요찬 군의회 부의장, 이혜원 군의원, 강동연 관장이 조리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콘테스트 시상은 오는 22일 ‘요리하는 청춘’ 종강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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