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소방훈련과 안전교육 익혔다

양평소방서(서장 박종환)는 관내의 화재발생 사고에 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처해 대형화재를 막은 외국인 근로자 2명에게 11일 화재진압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신민철 소방행정과장, 박종환 양평소방서장, 속티시(캄보디아), 최동고 버섯재배사 사장, 사다바로멜(필리핀), 남궁운 현장지휘과장.

용감한 두 수상자는 사다바로멜(필리핀)씨와 속티시(캄보디아)씨로, 2010년부터 농사일을 배우며 한국에서 생활하다, 지난 달 15일 버섯재배사 무균실에서 소독 작업을 하던 중 불길을 발견하고 즉시 회사 운영자에 알려 소방서에 신고 한 후, 소화기를 사용한 신속한 초기 진화로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것 을 막아 재산과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이 버섯재배사의 대표는 평상시에도 주기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고 한 달 전에는 양평소방서에서도 소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안전교육과 소방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었다.

이날 수장자인 사다바로멜 씨와 속티시 씨는 서툰 한국말로“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소방서에 초청 돼 수상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소방교육에 신경써주신 분들께 오히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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