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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에 담긴 ‘보물’ 찾아 떠나요~”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용문산 보물탐험대’
보물탐험을 나선 양동초 6학년 학생들

‘용문산 보물탐험대’가 용문산에 숨은 보물을 찾아 나섰다. 추운 날씨에 콩콩 뛰며 보물을 찾아 나선 양동초 아이들은 용문산을 걸으며 단풍도 구경하고, 그동안 몰랐던 용문산의 문화유산을 눈에 담았다.

양동초등학교(교장 전의현) 6학년 아이들이 지난 13일 양평군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인문학 프로그램 ‘용문산 보물탐험대’ 체험을 위해 모였다. 14명의 학생들은 박물관에 모여 이진경 강사에게 문화재의 개념과 분류를 배우고, 체험을 통해 찾게 될 유물에 대해 공부했다.

공부 후에는 본격적인 보물찾기가 시작됐다. 용이 드나들었다고 해 미지산이라 불렸다는 용문산에 담긴 유물을 찾아 나섰다. 부쩍 추워진 날씨에 옷깃을 여미면서도 여기저기서 “우와 이게 뭐야?”하는 탄성이 터졌다.

‘한국독립운동발상지기념비군’을 시작으로, 사찰의 첫 출입구인 용문사 일주문을 지나 겸재 양창석의 한시 ‘용문산 용문사의 새벽종소리’가 새겨진 용문팔경시비 앞에서 한시도 읊어보고, 보물지도를 만들기 위한 보물찾기도 진행했다.

붉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고 간식을 먹으며 한숨 돌린 후에는 다시 용문사를 향해 출발했다. 동서남북을 관장하는 4명의 신이 있는 용문사의 2번째 대문인 사천왕문을 지나 용문산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라고 해 천왕목이라고도 불렸다는 용문사은행나무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정훈 학예사에게 정지국사부도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용문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있는 관음전 앞의 우물가에서 목도 축이고, 동전을 던지며 소원도 빌어본 후에는 용문사 정지국사 부도를 향해 산길을 올랐다. 정지국사의 사리를 보관하는 탑인 부도와 정지국사의 일생을 기록한 비석인 부도비까지 직접 눈에 담으며 그동안 몰랐던 용문산 문화재에 대해 체험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흐려진 날씨에 내려오는 길에는 부슬부슬 비까지 내렸지만, 선생님의 미션에 맞춰 여기저기서 기념사진을 찍고, 친구의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을 남겼다. 아이들은 박물관으로 돌아와 실물크기의 천년은행나무 모형을 볼 수 있는 상설 전시실을 관람하고, 용문산의 유물을 담은 보물지도를 완성했다.

홍주은 학생은 “양평에 이사와 용문산, 용문사에 대해서 몰랐는데 이런 문화재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걷는 것은 좀 힘들었지만 정지국사의 부도비도 보고, 친구들과 같이 단풍도 구경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wisdom@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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