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맑은양평리그 토요센트럴부

Team108이 2년 연속 통합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Team108은 지난달 26일 양평강상1구장에서 열린 ‘2019 물맑은 양평리그 토요 센트럴부’ 결승전에서 난타전 끝에 위닝히트를 21-1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다운 대단한 명승부가 펼쳐졌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Team108은 1회말 남기범의 2루타, 진용철의 볼넷으로 잡은 기회에서 상대실책과 양승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2-1로 앞섰다.

2회초 시즌 10승 무패, 다승왕에 빛나는 Team108의 에이스 정운상이 무너지며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위닝히트는 2회초 이현석 김주남 등의 안타와 수비실책, 이현석의 좌중월 투런홈런 등을 몰아쳐 11점을 올렸다. 믿었던 에이스가 무너져 승부는 이대로 결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Team108의 저력은 무서웠다.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선 Team108은 조만기의 2루타와 연속 볼넷, 상대실책 등으로 6점을 올리며 8-12, 4점 차이로 추격을 시작했다.

2회초 조기 구원에 나선 김점기가 3~5회 위닝히트 공격을 연속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마운드를 안정시키자 Team108은 4회말 양승일, 여구용의 볼넷과 조만기의 내야안타로 잡은 1사 만루에서 이찬주의 2타점 적시타와 김점기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뒤 5회말 손창현의 적시타로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역전의 기쁨은 잠시, 6회초 위닝히트가 신동운의 내야안타, 김주남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더블스틸과 백준호, 임완희, 심종주의 연속 안타, 폭투로 5득점을 올리며 17-13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Team108은 이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6회말 사사구 3개와 오주형, 여구용의 안타, 이찬주의 2타점 2루타와 남기범의 적시타 등 집중 5안타와 상대실책으로 8득점을 폭발시켜 재차 승부를 뒤집은 뒤 7회초 위닝히트 공격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영광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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