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용문생활체육공원서 포천과 결승 진출 놓고 격돌

양평FC가 창단 4년 만에 처음으로 K3리그 챔피언십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양평FC는 올해 하반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기세를 몰아 홈경기로 치르는 준결승에서도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양평FC가 사상 처음으로 K3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은 김포시민축구단과의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의 주인공인 유동규 선수가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3리그 ADVANCED 챔피언십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양평FC는 김포시민축구단과 접전 끝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양 팀은 챔피언십에 진출한 팀다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0대0으로 팽팽하게 마친 양 팀의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홈팀인 김포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차분히 수비에 집중한 양평FC의 골문은 좀체 열리지 않았다. 반격을 노리던 양평FC는 후반 61분, 빠른 역습에 나서 단번에 상대의 골문을 갈랐다.

오성진 선수가 오른쪽에서 김포시민축구단 골문으로 강하게 내준 볼을 정의찬 선수가 터치없이 흘렸다. 왼쪽에서 달려들던 스트라이커 유동규 선수는 동료가 양보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빠른 침투에 이은 정확한 마무리 골을 성공시키며 양평FC를 사상 첫 준결승전에 진출시켰다.

이후 김포시민축구단은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양평FC 골문을 지속적으로 노렸으나 끝내 골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챔피언십 준결승 경기는 경주시민축구단을 3대1로 꺽은 포천시민축구단과 2일 오후 2시 용문생활체육공원에서 갖는다.

김경범 감독은 “1라운드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출전이 어려워진 수문장 노총재 선수의 부재가 걱정이지만, 홈경기로 치루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 주민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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