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한국화 라이브페인팅’ 워크숍

빈집, 100호, 한지에 수묵담채

양평군청소년문화복합소극장 YP아트홀(양평시장길21, 지하층)은 오는 6일 제2회 YP아트홀 작가 기획전 <빈집>을 개막한다.

가담(街談) 이옥순은 1958년 양평읍에서 태어나 서른 살 무렵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홍익대 미술디자인교육원에서 운산 조평휘 교수에게 문인화와 산수화를 사사했다. 홍익대 박물관 초대전, 한‧중‧일 초대전(중국 연변대학교), 서울 30인전(서울역사박물관) 등에 작품을 출품했다. 전국창작미술대전 입선‧수작(1993), 대한민국서화대전 입선‧특선(1994), 경기미술대전 입선(1996∼2003), 한국현대미술대전 장려‧우수상(1996), 한국현대미술대전 대상(2003)을 수상했다.

‘빈집’은 한국화가 이옥순의 작품 제목이면서 동시에 그의 철학적 사상이 깃든 말이기도 하다. 여기서 빈집의 의미는 모든 게 사라져 공허한 흔적만 남은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언제든지 들어와 쉬어갈 수 있는 넉넉한 곳이다.

이번 전시에는 <빈집> 이외에도 무대, 대기실, 작은방을 주제로 한 한국화와 서각 5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작가는 오는 9일 오후 2시 YP아트홀에서 ‘한국화 라이브페인팅’ 워크숍도 진행한다. 한국화 라이브페인팅은 어울림을 주제로 여러 사람들이 두루마리 한지에 그림을 그리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또, 전시 기간 중 매일 오후 6시에는 청소년‧청년 문화예술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소년 큐레이터가 작품을 설명하는 무료 전시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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