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봇, 레고, R/C카 등 3000종 이상 구비

‘이마트, 롯데마트(토이저러스), 홈플러스 매장보다 비싸면 차액을 돌려 드립니다.’

장난감할인매장 ‘토이아울렛’ 양평점이 지난 7월 용문산관광단지 초입으로 자리를 옮겨 ‘양평토이쇼’로 이전 개업하며 내건 슬로건이다. 매장 규모는 기존보다 다소 작아졌지만 3000~5000종의 장난감을 갖춘 비(非)체인 상설할인매장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 2014년 양평읍 창대리에 장난감할인매장을 열었던 선우현(46) 사장은 양평 유일의 대형매장이라는 이점과 장난감 호황기를 거치면서 자리를 잡았다. 지난 6월로 기존 매장의 임대기간이 종료되면서 용문으로 자리를 옮겨 ‘양평토이쇼’라는 독자브랜드 매장을 열었다.

231㎡ 규모의 매장에는 전동차, 킥보드 같은 승용완구부터 카봇, 또봇, 레고, R/C카 등 다양한 제품들이 즐비하다. 가격 할인율은 소비자가를 기준으로 15~30% 정도이며, 일부 상품은 최대 75%까지 할인된다.

온라인쇼핑의 약진과 출산율 저하, 경기침제로 인해 장난감 매장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오프라인 판매를 이어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선 사장은 “싸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에게 장난감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매장을 찾는 이유”라며 “요즘 장난감계의 큰 손은 할머니와 할아버지다. 조부모와 함께 오거나 아빠와 자녀가 함께 오는 경우는 대부분 장난감을 구입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전거, 인라인, 전동차나 킥보드 같은 승용완구는 직접 매장에서 타 보거나 착화해본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아이의 신체 조건과도 맞아야 안전하게 탈 수 있고, 실패할 확률도 적기 때문이다.

또, 시즌마다 매장 앞 야외공간에서 풍선 터트리기 이벤트나 탑블레이드대회 등도 개최해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선 사장은 “매장에서 장난감을 구매하면 불량품의 교환이나 AS접수가 용이하다”며 “용문까지 오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양평읍에 ‘양평토이쇼’ 2호점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업 :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위치 : 용문산로 249

■가격 : 레고 2만~10만원, 카봇 4만~11만9000원, 킥보드 3만5900~12만9000원 그밖에 아동용자전거, 여아장난감, 야외스포츠용품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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