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매니악스(이하 매니악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을 콜드승으로 마무리짓고, 정규시즌 1위를 달성했다.

매니악스는 지난 20일 양평강상1구장에서 벌어진 Team COMA(이하 COMA)와의 ‘2019 물맑은 양평리그 일요 웨스턴부’ 14차전 경기에서 투·타·수비 모두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며 14-2,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최종 성적 12승 2패를 기록한 매니악스는 2008년 양평리그 창설 후 13년 만에 첫 페넌트레이스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최종전에는 시즌 11승과 73탈삼진으로 투수 부문 2관왕을 차지한 ‘에이스’ 임완희를 쉬게 했지만 신동운-한상봉이 이어 던진 마운드는 견고했다. 선발 신동운이 3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2실점 호투로 펼쳤고 한상봉이 1이닝을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마무리한 것.

‘간판타자’ 한상봉은 3번 타자로 나선 타석에서 3타수 2안타 5타점의 해결사 능력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타점(26타점)과 최다안타(25안타) 부문 1위 자리를 탈환하며 타격 부문 2관왕을 예약했다.

매니악스는 초반부터 투타에서 COMA를 압도하며 성큼성큼 스코어를 벌려 나갔다. 1회초 한상봉, 강정수의 적시 2루타 2방과 상대실책으로 3점을 선취한 매니악스는 2회초 임완희의 내야안타와 한기성, 한상봉, 최승남, 강정수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보태 7-0으로 앞서갔다.

이닝을 더할수록 매니악스 타선의 위력이 배가 됐다. 선발투수 신동운이 1,2회 삼진 2개씩을 잡아내며 퍼펙트로 막아내자 매니악스는 3회초 임완희의 좌중간 안타와 백준호, 한기성의 연속 안타, 한상봉의 희생플라이와 손태진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6득점을 폭발시켜 1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3회말 김진혁의 우전안타로 첫 안타를 만들어낸 COMA가 황성민의 2루 앞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4회초 한상봉의 득점타로 14-1까지 달아난 매니악스는 4회말 COMA 공격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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