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등 5개 의료기관 참여

양평군은 안전 분만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14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등 5개 의료기관과 ‘안전한 출산을 위한 진료협력’을 체결했다.

지난 5월말 양평군에서 유일한 분만 의료기관이었던 김란미즈산부인과의원이 입원실을 폐쇄하고 분만업무를 중단했다. 군은 지역 내 출산이 어려워짐에 따라 임산부의 불편함과 불안을 해소하고자 주변 지역의 분만 산부인과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군은 설문조사결과에 따라 군내 임산부의 이용률이 높은 성남시 분당차병원, 구리시 마리본산부인과의원, 이천시 양정분산부인과의원과 함께 참여할 뜻을 밝힌 하남시의 연세아란산부인과의원을 포함해 총 4개의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란미즈산부인과의원도 협약에 동참해 군내 산부인과 외래진료는 종전과 같이 진행한다.

이번 협약으로 해당 의료기관은 양평군 임산부들에게 안전한 출산을 위한 임상교육의 인적·기술적 지원, 분만을 포함한 진료 의뢰 환자에 대한 편의 제공 등과 함께 임산부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24시간 진료를 지원한다.

보건소 담당자는 “군내 의료기관에서 기본적인 검사를 받은 후 연계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 같은 진료가 반복되지 않도록 의료연계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며 “분만업무를 진행하는 병원에서 모든 검사를 받지 못하더라도, 중요 검사 후 분만 연계가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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