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정원… 대심1리‧화전2리‧연수2리
한뼘정원… 갈사모협동조합‧부안2리

대심리의 옛 이름은 넓은 여울을 일컫는 ‘한여울’이다. 대심1리는 연꽃밭 주변 3966㎡에 ‘한여울 나루터정원’을 조성해 특색 있는 강변 정원을 조성한다.

양평군은 ‘2020년 시민주도형 경기도 마을정원 조성 공모사업’에 5개 마을이 선정돼 도비 2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지난해 역마을정원과 무너미마을정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10개의 공동체 정원이 조성되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마을 공동체가 주체가 돼 마을정원을 기획‧조성하고, 정원 가꾸기를 통해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후주민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연수2리는 ‘붓꽃이 전하는 사랑의 먹거리정원’ 조성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커뮤니티정원 3개소와 블록정원 1개소를 조성한다.

참여주체는 정원을 조성하고 가꿀 수 있는 10인 이상 공동체다. 사업비는 마을정원 개소당 1~3억원, 한뼘정원 개소당 2500만원이고, 대상지는 마을 내 공한지‧유한지‧자투리땅‧노후공원 등이다.

마을정원 공모사업은 도내 10개 시‧군 22개 마을공동체가 응모한 가운데 지난 2일 군포시 수리산도립공원에서 열린 심의위원회를 통해 8개 시‧군 12개 마을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 양평은 ▲양서면 대심1리 새마을회 ‘한여울 나루터정원’ ▲용문면 화전2리 새마을회 ‘아뜨리에 마을정원’ ▲용문면 연수2리 마을회 ‘붓꽃이 전하는 사랑의 먹거리 정원’ 등 3개 마을(사업비 9억원)이 선정됐다.

40여년 전만 해도 화전리는 100여 가지 꽃들이 자생하는 마을이었다. 꽃들을 되살려 ‘아뜨리에 마을정원’을 조성하고, 황금들녁축제와 연계해 마을정원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뼘정원 공모사업은 도내 9개 시‧군 15개 마을공동체가 응모해 8개 시‧군 9개 마을공동체가 최종 선정됐다. 양평은 ▲양평읍 창대리 갈사모협동조합 ‘갈산 한뼘정원’ ▲단월면 부안2리 ‘중앙 한뼘정원’ 등 2개 마을(사업비 5500만원)이 선정됐다.

한편, 마을정원 공모에는 지난 2017년 지평면 송현1리와 서종면 서종마을디자인운동본부가 선정돼 지난해 ‘물의 요정과 함께하는 역마을정원’과 ‘문호천 따라 흐르는 문호마을정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양평읍 백안2리, 강상면 화양2리(연양마을), 양서면 도곡리(질울고래실마을)가 선정돼 마을정원을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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