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활성화 개선안 심의‧의결

지난 11일 열린 주민참여위원회 회의 모습.

양평군은 지난 2014년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로 시작한 공동체 지원사업의 명칭을 ‘양평 어울림공동체’로 바꾸고 2020년 길잡이(안)을 내놨다. 또, 그간의 평가를 바탕으로 7개 분야별 개선안도 제시했는데, 보조금을 대폭 축소하고 공동체 관계망 형성에 쓰이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11일 군청 별관4층 소회의실에서 ‘양평군 주민참여 및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조례에 따라 양평군 주민참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위원회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관한 사항,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선정에 관한 사항 및 실행을 위한 계획에 관한 사항, 공동체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항, 그 밖에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관련해 중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위원회이다

이날 회의에는 주민참여위원 19명이 참석해 제7회 지역공동체 콘테스트 계획(안)과「7TH 양평 어울림공동체」2020 길잡이(안)을 심의해 2건 모두 원안가결 했다.

「7TH 양평 어울림공동체」2020 길잡이(안)에는 그간의 평가와 주민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7개 분야별(단계별 포괄보조, 공동체 역량강화, 공동체 평가체계, 신규공동체 모집, 사후관리, 양평군 주민참여위원회 운영, 양평군 공동체센터) 개선안이 포함됐다.

주요 개선안은 다음과 같다.

▲단계별 포괄보조… 예비‧진입‧발전‧자립마을 보조금을 일부 축소했다. 진입마을 1000→700만원, 발전마을 2000→1000만원, 자립마을 3000→1500만원으로 금액을 하향하고, 보조금은 공동체 관계망 형성을 위해 쓰이도록 했다. 공동체의 사업예산은 주민참여예산이나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체 역량강화… 마을리더와 공동체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연 1~2회 진행하는 리더교육을 상설교육으로 전환해 연 6회 실시한다.

▲공동체 평가체계… 연 1~2회인 전문가컨설팅을 상설교육과 병행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공동체 모집… 신규 공동체 모집을 연간 15→10개 이내로 변경한다.

▲사후관리… 자립마을 이후의 중장기발전계획 수립과정은 의지가 있는 마을에 한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주민참여위원회 운영… 선주민, 후주민, 농업인, 청년, 30~40대, 주부, 학부모 등 7개 계층으로 고르게 구성해 다양한 주민의견이 반영되도록 했다.

▲양평군 공동체센터… 어울림공동체를 지원하는 양평군 공동체센터는 내년 출범을 목표로 TF팀과 민간준비단이 구성돼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돼지열병이 잠잠해지는 대로 주민대상 포럼을 열 예정이다.

변영섭 부군수(주민참여위원회 위원장)는 “주민참여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공동체 정책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주민참여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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