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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환경지킴이’

‘마을환경지킴이’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와 쓰레기 분리‧배출에 솔선수범하는 자 또는 마을 리더 중에 한 사람을 군이 선정해 하루에 1∼2시간씩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마을별 쓰레기 배출장소 정리‧정돈과 마을 앞 도로변에 흩날리는 쓰레기 줍기 등 청결활동, 쓰레기 불법투기‧불법소각‧미분리배출 행위자를 감시하는 활동을 담당한다. 또,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의 홍보 및 계도 활동을 한다.

마을환경지킴이는 읍‧면사무소에서 매년 초에 신청 받아 선정하며, 소양교육을 받은 후 활동하게 된다. 활동비는 매달 27만원이다.

양평군이 마을환경지킴이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이렇다.

지난 2017년 7월 군내 주요도로변과 마을 내 쓰레기 배출장소에는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은 쓰레기와 분리‧배출이 제대로 안된 채 버려진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었다. 환경미화원도 분리‧배출되지 않은 쓰레기의 수거‧처리에 어려움이 생기자 해당 마을에서 분리‧선별해 정리해주지 않으면 쓰레기 수거를 거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쓰레기더미는 더욱더 쌓여갔고,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쓰레기가 부패되는 냄새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행락객들이 차량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일은 계속 됐다.

어떤 특별조치가 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당시 뾰족한 해결방법은 보이지 않았다. 양심 없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주민들과 행락객만 탓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동네주민들은 쓰레기를 정리해서 치워놓아도 며칠 안 가 또다시 반복될 거라면서 선뜻 쓰레기더미를 정리할 의욕을 잃었다. 이런 상황은 ‘깨진 유리창 법칙’을 적용시켜 환경을 개선한 뉴욕시의 사례를 떠올리게 했다.

그날 이후 군청(환경과)과 읍‧면 환경담당자들은 읍‧면의 주요 취약장소를 말끔히 정리한 후 매일 오후 종량봉투 미사용 배출 쓰레기나 분리‧배출이 안 된 쓰레기 배출자를 찾아내는데 전념했다.

3개월이 지나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다. 담당자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마을별로 매일 쓰레기배출장소를 정리‧정돈하고, 불법투기자와 미분리배출자를 감시함은 물론 분리‧배출요령을 마을주민들에게 홍보‧계도해 쓰레기 배출문화가 변화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보기로 했다. 마을환경지킴이 운영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3~10월 8개월간 시범운영을 하게 됐다.

마을환경지킴의 운영 성과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읍‧면, 마을마다 운영성과가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그런 결과가 선의의 경쟁심을 유발하게 했다. 마을환경지킴이 시행 전 도로변 상습투기 취약장소 70여개가 사라졌고, 일부 도로변 배출장소는 주민과 협의해 동네 안쪽으로 옮기는 작업도 병행됐다.

올해는 마을환경지킴이 운영기간을 10개월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그간의 시행착오를 개선하고 우수활동사례를 전 지역으로 확산시켜 쓰레기 분리‧배출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운영기간도 확대할 예정이다.

군민들도 마을의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열의를 가지고 활동하는 마을환경지킴이들을 발견하면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은 물론 마을환경지킴이 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 이 코너는 주민들이 일상생활 과정에서 궁금증을 가져 볼만한 쓰레기 관련 정보와 헷갈리는 분리‧배출 상식 등을 알리고, 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로써 기획됐습니다. 홍윤탁 양평군청 환경과 자원순환팀장이 진행합니다. 궁금한 점은 이메일(yt21@korea.kr)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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