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 시티(Garden City) 제안

세미원 지방정원이 지난달 27일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내 대국민 공모전 ‘균형발전 아이디어 피칭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통령 직속 기관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실현되는 균형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사람, 도시-지역이 어우러져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고자 기획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역 현안 및 균형발전에 대한 아이디어 기획안을 접수 받고 예선을 거쳐 11개 팀을 선발했다. 세미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본선 발표에서 프로젝트 제멋팀, 필로스공공정책연구소 등 11개 팀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세미원 최형근 대표가 발표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가든 시티 제안(잘 사는 도시가 아닌 살고 싶은 도시로)’은 사회 인프라와 재정적 한계, 각종 규제와 법적 한계를 뛰어넘고자 정원 산업에 주목하고 있는 양평군의 사례를 통한 가든 시티 실행방안이 주된 내용이다.

세미원의 아이디어는 단순한 일자리와 사회 인프라 확충을 넘어 정원산업 인프라 확장 및 네트워크 강화, 한뼘정원 콘테스트, 정원투어 활성화, 공동체 정원 조성을 중심으로 가든 시티를 조성‧확산해 환경보존과 삶의 질 향상까지 아우르는 내용이다.

최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디테일이 관건”이라며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힘을 합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양평군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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