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지난 20일 옥천면에 위치한 6·25전쟁 참전용사 심양섭 옹(87)의 자택에서 343번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0일 열린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에서 20사단 관계자와 심양섭 참전용사, 양평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유성(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진행된 준공식은 보훈단체 및 유관기관, 지역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보금자리의 준공을 축하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국가 유공자의 예우향상과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범국민적 호국보훈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육군의 대표적인 보훈사업이다.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까지 총 343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준공식의 주인공인 심양섭 옹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3월 소총수로 군에 입대해 6사단 중부전선의 주요전투인 사창리 전투와 용문산 전투에 참전했으며 이후 그 공을 인정받아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사단은 지난 7월부터 약 2개월간 공병대대 병력 140여 명과 굴삭기를 투입해 철거지원, 부지정리, 데크시공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심양섭 옹과 가족들을 위해 디딤석 설치와 쇄석(碎石)도포에 심혈을 기울였다.

공사를 지휘한 안성민 소령(공병대대 중대장)은 “작업하는 동안 참전유공자이신 할아버지가 많이 생각났었다. 이렇게 의미 있는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