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규 지음/ 미세움

성종규 변호사(서종마을디자인본부 대표)가 지난달 「아름다운 마을이 강하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성 변호사가 2016년 3월~2018년 1월 84회에 걸쳐 본지에 연재한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가는 여행’을 수정‧보완한 책이다.

2007년 양평군 서종면에 정착한 저자는 어느 날 주민자치위원을 뽑는 플래카드를 보고 주민자치라는 말에 이끌려 마을만들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후 서종마을디자인운동본부를 만들어 마을사람들과 함께 아름다운 마을을 연구하며, 주민자치위원장을 맡아 마을의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

우리보다 마을만들기에 앞선 일본의 마을들을 찾아다니기를 7년, 이 책에는 그가 탐방한 마을 22곳의 매력을 6가지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공공성은 아름답다’, ‘아름다움은 자기다움 속에 있다’, ‘역사와 예술이 도시로 승화하다’,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동력, 사람의 힘’, ‘오래된 것은 아름답다’, ‘걷고 싶은 거리는 강하다’ 등의 6가지 주제를 통해 단순한 거주공간으로써의 마을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서종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책을 마무리한다. 독자들은 ‘서종’이 의미하는 것이 지역명이 아닌 ‘이기심과 편리함을 버리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선택한 삶’의 미래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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