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자살예방센터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지난 9~11일 양평역에서 ‘함께하는 생명사랑’을 주제로 생명사랑 캠페인을 실시했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지난 2003년부터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양평군자살예방센터는 캠페인을 통해 생명사랑 포토존(즉석사진 인화), 생명사랑 서약서 서명, 홍보관 등을 운영했고, 양평군자살예방센터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안내했다.

최근 주요 국가 자살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률(2017년)은 인구 10만명 당 24.3명으로, 이는 신규 회원국 리투아니아의 자살률(2016년) 26.7명에 이어 OECD 회원국 중 2위이다.

또, 통계청 조사(2017년)에 따르면 양평군의 자살률은 24.1명으로, 우리나라 연령표준화 자살률(20.7명)이나 경기도 자살률(20.1명)에 비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원은숙 보건소장은 “자살은 매우 다루기 조심스러운 주제이지만 그렇다고 외면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양평군의 자살률 감소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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