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국내여행 특별주간 ‘2019 가을여행주간’이 오는 12일 시작된다. 양평은 다음달 말까지 두 달 동안 농촌체험마을과 지역 유명관광지를 연계한 양평관광위크를 추진한다. 또, 이 기간 동안 열리는 다양한 지역문화 행사까지 더해져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 양평농촌 체험하면 관광지는 공짜… 최대 1만원 할인

양평농촌나드리, 양평관광위크 행사

양평농촌나드리는 2019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양평의 농촌체험마을 16곳과 관광지 12곳을 연계한 ‘문밖을 나서는 순간 양평입니다’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양평농촌나드리 홈페이지(ypnadri.com)를 통해 사전예약을 한 이용객들에게 양평군 주요 관광지의 무료입장(1인 1만원 한도, 추가금액은 참가자 자부담) 혜택을 주는 상품으로, 9~10월 2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주요관광지는 들꽃수목원, 용문사, 세미원, 쎄시봉수상스키, 양평동동카누, 양평레일바이크, 대명리조트 양평, 양평맑은숲캠프, 양평군립미술관, 한화리조트 양평, 쉬자파크, 경기미래교육캠퍼스(구 영어마을) 양평캠프 등 12곳이다.

들꽃수목원, 용문사, 세미원, 양평군립미술관, 쉬자파크는 입장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대부분의 관광지 입장료가 1만원 미만이므로, 실질적으로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쎄시봉수상스키, 양평동동카누, 양평레일바이크는 체험프로그램 할인을 진행한다. 1인당 1만원의 체험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대명리조트 양평, 한화리조트 양평, 양평맑은숲캠프, 경기미래교육캠퍼스 양평캠프는 숙박료 할인이 가능하다. 4인 1실을 사용할 경우 1인당 1만원씩 총 4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추석을 맞이해 용문면 보릿고개체험마을은 오는 14일 ‘추석특집 고향마을 체험’을 진행한다. 이 상품은 송편만들기, 농산물(옥수수나 복숭아) 수확체험, 맨손 송어잡기, 전통놀이 등을 즐긴 후 레일바이크나 들꽃수목원 중 한 곳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단, 레일바이크는 4인 가족은 무료이나 3인 가족은 8000원, 2인 가족은 1만원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체험 신청은 오는 8일까지다.

 

■ 세미원, 물의 요정과 만나는 ‘수련문화제’

지난 2일 개막

여름내 세미원을 가득 채웠던 연꽃이 질 때쯤이면 또 다른 꽃이 얼굴을 내민다. 바로 물의 요정이라 불리는 수련이다. 세미원은 지난 2일 ‘제5회 수련문화제’를 개막했다. 연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수련을 만나러 나들이를 떠나보자.

수련은 꽃을 오므렸다 펴는 모습이 마치 잠을 자는 것 같다고 해 ‘수련(睡蓮)’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이런 신비한 특성 때문에 물의 요정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화려한 색과 향으로 사람을 매료하는 수련, 그 중에서도 세미원이 자랑하는 수련은 빅토리아 수련이다.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 수련은 수련 중에서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하며, 개화하는 3일 동안 흰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하다가 특유의 모양인 ‘대관식’을 치르는 희귀 품종이다.

세미원에서는 빅토리아 수련 외에도 열대수련연못과 세계수련관에서 열대수련, 온대수련, 호주수련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수련을 만날 수 있다.

또,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국화도 정원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밖에도 ▲시인학교, 공예, 연꽃문화 교육 및 체험 ▲알록달록한 상상, 이재형 Light Art, 김명희 흙인형 등 전시 ▲스탬프 투어 ▲인증샷 이벤트 ▲토요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세미원은 오전 9시~오후 10시 휴관일 없이 운영한다.

문의: 세미원 홈페이지(semiwon.or.kr)/ 전화(☎ 775-1835)

 

■ 양평청년작가회, 2019 야외설치 조각전 <Naturalism>

오는 7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개막

양평청년작가회는 오는 7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 잔디광장에서 <Naturalism(내추럴리즘)> 야외조각전을 개막한다.

지난해 양평에서 열린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및 제8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축하하는 문화행사로 <호모루덴스의 그라운드>전을 개최했던 양평청년작가회는 올해 다시 모여 양평의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Naturalism>전을 개최했다.

참여작가는 곽광분, 김경원, 김보라, 김태규, 김정현, 김창환, 노준진, 박재연, 신창섭, 안치홍, 양희자, 이보라, 이병희, 이상구, 정하응, 조연주, 최순옥, 한송준, 황시현, 황한나 등 20명이다.

도자기 파편, 공사장에서 자투리로 남은 알루미늄 조각들, 그리고 인간이 내다버린 바다의 부표, 용도를 다한 포도주병 마개 등을 주재료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표현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작가의 추억과 열망을 선인장으로, 코뿔소로, 입술로 표현한 작품들도 있다.

평소 평면과 입체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 온 작가들도 있지만, 평면작업을 주로 하던 몇몇 작가들도 이번에는 자신의 그림 속 주요 주제들을 조각으로 만들어 놓아 눈길을 끈다.

또, 각 조각 작품에는 작품명과 함께 작가들의 메모가 붙어있어, 작가들이 남긴 작품에 대한 최소한의 실마리를 참고삼아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양평군이 후원했고,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