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매니악스(이하 매니악스)가 2위 팀워리어스를 누르고 일요웨스턴리그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

매니악스는 1일 양평강상1구장에서 열린 팀워리어스와의 2019 물맑은 양평리그 일요 웨스턴부 12차전 경기에서 14-6로 승리를 거뒀다.

2회초 선취점을 뽑은 매니악스는 1·2회 무실점 호투하던 임완희가 3회 4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4회와 5회 13득점을 폭발시킨 타선 화력을 앞세워 1·2위간 빅뱅 매치를 화끈한 역전 승리로 이끈 것.

워리어스는 3회말 김대웅의 내야안타에 이은 한대훈의 땅볼 타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장우영의 2루타, 이종태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3루에서 장세윤·윤주현의 적시타와 유격수 송구실책으로 1-4로 전세를 역전했다.

5회초 매니악스는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던 상대 선발 장우영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사사구 5개를 골라냈다. 이와 함께 한상봉의 적시타와 만루에서 터진 김준의 2타점 2루타, 한기성·한상봉의 연속 적시타로 9-4 역전에 성공했다.

또한, 6회초에 투수 이창호를 상대로 사사구 4개와 백준호, 최승남의 내야안타, 박승진의 2타점 적시타로 5점을 추가하며 14-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6회말, 워리어스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얻는 데 그쳐, 최종스코어 14-6으로 경기는 끝났다.

이번 승리로 11승 1패를 기록한 매니악스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페넌트레이스 1위 자리를 확정짓고 결승에 진출했다. 9승 3패를 기록한 워리어스는 2·3위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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