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등줄기를 훅훅 볶는 찜통더위가 가셨다. 이제 더위를 내쫓는 물놀이는 떠나보내고, 가을 실바람을 만끽할 나들이가 필요하다. 선선한 가을 날씨 속, 예술도 만나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예술문화축제가 열린다.
한국예총 양평지회(이하 양평예총)는 9월 7일 물맑은양평 종합운동장에서 제3회 양평예술제를 개최한다.
올해 예술제는 공연을 비롯해 전시체험존, 무료체험존, 어린이놀이존, 아트마켓존으로 구성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예술문화축제로 준비했다. 행사장소를 와글와글 공연장 일대에서 종합운동장으로 변경하면서, 예년에는 3일로 나눠 진행하던 축제를 이번 회차부터 토요일 하루 동안 집중해 진행한다.
하루 종일 진행되는 만큼 볼거리‧즐길거리가 더 다양해졌다. 생활 마술, LED나비부채‧미니등‧비누방울 만들기 등의 어린이 체험부스와 함께 대형 에어바운스가 설치돼 놀이공간까지 갖췄다.
성인을 위한 체험활동도 있다. 아트마켓에서는 공예 예술품을 전시‧판매하면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공예체험도 운영한다.
이번 축제는 양평예총 회원단체(문인‧미술‧국악‧연예‧음악‧사진‧연극‧영화협회)들이 작품을 선보이면서 양평예술을 알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초청 가수‧예술단체의 비눗방울‧마임‧발레 공연 등과 양평예총 회원단체들의 길놀이, 성악‧오케스트라, 합창‧무용, 타악 퍼포먼스, 노래, 뮤지컬 갈라쇼, 사진‧시화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밤까지 진행되면서 토요일 하루를 공연과 체험으로 가득 채울 수 있다. 
허인숙 양평예총 회장은 “양평 예술문화인들과 군민들이 함께 즐기는 것이 양평예술제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예술제 체험부스는 오후 2시~6시 운영되며, 주간공연은 오후 2시 30분~6시, 야간공연은 오후 6시 40분~10시 30분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 한국예총 양평지회 사무국(☎ 774-7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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