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공연·전시·강연
여름밤 양평을 달굴 음악회… ‘마당놀이’와 ‘아리아’

뜨거운 여름의 마지막을 더욱 뜨겁게 장식할 음악회가 오는 23일과 24일 연이어 열린다.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브람스의 교향곡, 판소리 심청전을 마당놀이로 신명나게 풀어낼 新 뺑파전, 하나만 고르기 어렵다면 주말 내내 음악의 바다에 빠지는 호사를 누리는 것도 방법이다.

 

▲‘한 여름 밤의 하모니’

양평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3일 오후 7시 양평군민회관에서 ‘한 여름 밤의 하모니’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양평필이 선택한 작곡가는 요하네스 브람스다. 연주회 서곡으로는 ‘대학축전서곡 작품 80’을, 마지막 곡으로는 ‘교향곡 1번 다 단조, 작품 68’을 연주한다. 교향곡 1번은 구상에서 완성까지 무려 21년이나 걸려 1876년에 완성한 브람스의 첫 교향곡으로, 베토벤을 의식해 작곡에 신중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양평필의 안두현 지휘자가 이번 정기연주회에 초대한 연주자는 소프라노 박남연과 바리톤 정원영이다.

프랑스 파리고등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이태리A.R.A.M 아카데미를 수료한 박남연은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미국 국회의사당 한국인 최초 초청공연을 했고, 현재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녀가 들려줄 노래는 알프레도 카탈라니의 오페라 <라 왈리(La Wally)> 중 ‘나 이제 멀리 떠나가리’와 김효근의 ‘첫사랑’이다. <라 왈리>는 카탈라니가 작곡한 다섯 번째의 오페라로, 그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리아 ‘나 이제 멀리 떠나가리’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하는 하겐바흐를 찾아가려 하는 주인공 왈리의 의지를 담은 노래다.

바리톤 정원영은 부드러운 음색과 깊이 있는 해석력으로 주목받는 젊은 음악가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오페라 및 콘서트 연주자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가 들려줄 노래는 조아키노 로시니의 대표작인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와 김효근의 ‘눈’이다. 젊은 귀족 알마비바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하는 여인 로지나와 결혼하는 해프닝을 다룬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초연 이후 현재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페라다.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등장한 이발사 피가로가 자기야말로 이 거리에서 가장 인기 있고 해결하지 못하는 일이라곤 없는 만능 해결사라고 자랑하며 쾌활하게 쏟아 붓는 아리아이다.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 ☎ 771-3866

 

▲마당놀이 심청전 ‘新 뺑파전’

문화모임 ‘서종사람들’은 오는 24일 서종문화체육공원에서 제18회 북한강 주말음악축제 ‘한 여름 밤의 마당놀이 심청전(新 뺑파전)’을 연다.

판소리 <심청전>을 마당놀이로 재구성한 ‘新 뺑파전’은 심봉사가 부인과 심청이를 잃은 후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인당수에 빠졌던 심청이가 황후가 돼 아버지를 찾기 위해 마련한 황성맹인잔치에 심봉사와 뺑덕어미가 찾아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중심 내용이다.

마당놀이 단골 배우인 추현종이 심봉사 역을 맡고, ‘제34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일반 장원을 차지한 유기영이 도창,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동편제 춘향가 이수자인 서진실이 심청, 시도무형문화제 제18호 가야금병창 전수자 정보라가 곽씨부인 역을 열연한다. 이 밖에도 손은경(뺑덕), 장우용‧최승호(선인)가 출연한다.

음악은 김은경(피리), 김태형(타악), 이아민(신디), 권예진(해금), 정지훈(대금)이 맡는다.

‘新 뺑파전’는 우리 고유의 판소리를 현대화한 마당극으로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통해 공연 내내 박장대소가 끊이지 않는 공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서종사람들’ 관계자는 “올해 북한강 주말음악축제는 주민참여가 돋보이는 마당놀이를 준비했다”며 “많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우천 시 서종중학교 강당에서 진행된다.

문의: cafe.daum.net/iloveseojong

성영숙 기자  sys@ypsori.com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영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