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희 도의원‧경기여성네트워크 주최

여성청소년의 생리로 인한 어려움과 고통을 해소하고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지난 23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마련됐다.

전승희 경기도의원(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비례)과 경기여성네트워크는 경기여성연대 주관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및 안혜영 부의장, 염종현 당대표, 박옥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 여성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내빈 축사에 이어 기조 강연자 및 7명의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이 ‘모두를 위한 월경권’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 처장은 “선별적 복지가 아무리 세심해도 저소득층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찍을 우려가 있는 만큼 보편적 복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 이후에는 이민애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경기지부장, 전승희 도의원, 최종미 여주시의원, 홍승미 시흥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조미옥 수원시의원, 이해림 고양시의원, 최미정 경기여성연대 성평등위원장 등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여성 청소년들의 기본권이 확대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정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전 의원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의 경우 안심하고 생리할 권리가 건강권 및 학습권과도 맞닿아 있다”며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보편적 복지로 지원할 방법 및 재원 마련 등을 위해 계속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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