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폐기물은 가축의 사료나 비료 등으로 재활용 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병 원인 중 하나가 음식물폐기물 사료화 이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은 돼지과 동물에서 발생하는 1종 법정전염병이다. 급성형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염되면 폐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까지 치료백신은 개발돼지 않아 더욱더 위험하다.

주요 오염경로는 오염된 축산물과 남은 음식물의 사료화,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29개국, 유럽 15개국과 아시아는 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중국의 경우 지난해 8월에 최초 발생 후 지금까지 136건이 발생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북한과 접경지역인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에서도 발생됨에 따라 북한지역을 경유해 우리나라까지 전파될 것에 대비 접경지역 야생멧돼지 이동경로와 돼지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폐기물관리법을 개정(7.24)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승인을 받지 않고 음식물폐기물을 돼지 사료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평군은 집단급식소나 대형음식점 등 다량배출사업장의 남은 음식물의 농가 제공여부 등의 관리실태 점검과 양돈농가에서 음식물폐기물 사료화 이용여부 등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 이 코너는 주민들이 일상생활 과정에서 궁금증을 가져 볼만한 쓰레기 관련 정보와 헷갈리는 분리‧배출 상식 등을 알리고, 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로써 기획됐습니다. 홍윤탁 양평군청 환경과 자원순환팀장이 진행합니다. 궁금한 점은 이메일(yt21@korea.kr)로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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