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7일까지 서종타워갤러리

서양화가 안문훈의 22회 개인전 ‘Landscape of Europe’이 다음달 17일까지 서종타워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안문훈 작가가 2016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프랑스,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오스트리아 등을 여행하면서 카메라에 담아온 풍경들을 작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 21점을 출품했다.

안 작가는 “현장감을 잃지 않으면서 작가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동안 국내풍경만을 그려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가졌는데 꼭 한 번 유럽풍경만을 모아 전시회를 갖고 싶었다”며 “출품작 중에는 밀레, 모네, 고흐 등 잘 알려진 화가들이 살았던 마을의 풍경들도 여러 점 담았다. 그들이 살던 고장을 탐방하면서 환경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를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설산을 배경으로 예쁜 가옥들이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스위스 풍경, 파리 시내를 흐르는 세느강변과 몽마르뜨 언덕, 백조가 노니는 오스트리아 길겐호반, 독일의 고성 하이델베르그, 영국의 템즈강과 타워브릿지, 이탈리아 쏘렌토 앞바다와 선로드에서 본 올리브마을 등이 전시됐다.

안 작가는 현재 양수리에 거주하면서 한국미협, 북한강미술인회, 복음미술선교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내외에서 22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타이페이 베이징 상하이아트페어를 비롯해 12차례의 아트페어에 참가했고, 400회 가까이 단체전에 출품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