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행복버스 3개 노선 운행

단월행복버스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단월행복버스 개통식 및 시승식이 지난 23일 단월레포츠공원에서 열렸다. 정동균 군수, 송요찬‧이혜원‧전진선‧윤순옥 군의원, 이종인 도의원, 기관‧단체장 및 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단월주민자치센터 토탈댄스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인사말과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촬영, 시승식 순으로 진행됐다.

단월행복버스는 어르신,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한 농촌형 교통모델이다. 단월면과 단월면주민자치센터는 산지가 많고 통행 거리가 먼 지역여건 개선과 교통약자를 위해 경기도 행복버스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6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차량은 르노삼성마스터 밴(15인승)으로, 총사업비 7560만원이 소요됐다.

행복버스는 지난 24일부터 운행을 시작해 3개 노선을 일일 2~3회씩 운행한다. 노선은 단월면 내에 한정해 각 마을과 면사무소, 주민자치센터, 농협 등을 연결한다.

요금은 일반 500원, 청소년과 노약자는 100원으로, 단월면민인 심노섭씨가 운행한다.

단월면 주민자치센터가 실제적인 운영을 맡고,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한 후 노선과 시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개통식에 참석한 이병록씨는 “버스가 각 마을 단위로 다니면서 노인들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을 태울 수 있게 돼 참 좋다”며 “요금이 저렴해 무리해서 운전할 필요가 없어졌다. 안전을 위해서나 주민의 발로써 이런 사업을 많이 양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버스는 2014년 서종면을 시작으로 2017년 청운면, 2019년 용문면‧양동면‧단월면으로 운영이 확대됐고, 이르면 다음달 서종면에 1대가 추가 배치될 예정이다. 지난해 서종면은 8785명, 청운면은 5767명의 주민이 행복버스를 이용했다.

군 담당자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고, 이용객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국비 지원(50%)이 계속되는 사업으로 내년에도 운영이나 배차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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