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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이 돋을 정도로 야구가 좋아요”새 출발 새 각오 단월중학교 야구부, 2연승 여세 몰아 전국대회 8강 목표
단월중 야구부 학생들

장마로 후텁지근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양평나루께축제공원 야구장에 무르익은 더위를 몰아내듯 단월중학교(교장 최지애) 야구부의 힘찬 기합소리가 울려 퍼졌다.

단월중학교 야구부가 지난 1월 새 출발을 다짐하며 신임감독과 코치진을 선임하고 훈련을 시작했다. 장진호 감독(수석/투수 코치), 김윤환 야수 코치, 서지호 훈련 코치와 함께한 지 7개월, 진지하지만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감독과 코치진의 지도에 맞춰 25명의 학생이 스트레칭, 런닝, 기초체력운동, 캐치볼로 몸을 풀고 포지션에 맞춰 실전훈련과 타격훈련,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투수와 야수를 가리지 않은 훈련으로, 투수들도 수비연습 후 투구 훈련을 하고 다시 배팅연습을 함께했다.

치고, 던지고, 달리고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들

김윤환 코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명확하게 포지션이 갈리지만 아직 완성단계가 아닌 만큼 학생이 두 가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경우는 함께 훈련하며 폭을 넓혀주고 있다”고 말했다.

야구장 훈련은 오후 7시경까지 이어졌는데, 이것이 훈련의 끝이 아니다. 저녁식사 후 다시 학교 실내훈련장에서 선수 개개인별 지도를 진행한다. 개인별로 필요한 기능,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훈련으로 저녁 지도를 통해 발전시킨 기술과 기량을 다음날 야구장에서 테스트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오후 10시까지 이어지는 맹훈련에 피곤할 법도 하지만 공식훈련이 끝난 후에도 학생들이 자율훈련을 이어갈 정도로 야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다. 그 덕분인지 기량도 한껏 상승세에 들어 지난달 출전했던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24강 진출이라는 창단 이래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자신감을 채운 학생들은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었다. 프로야구선수가 목표라는 3학년들은 야구가 좋은 만큼 훈련은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이선명, 이성신, 김경호 학생

이선명(외야수, 소래고 진학예정)학생은 “훈련을 하고 싶어서 닭살이 돋을 정도로 야구를 하는 것이 좋다”며 “가깝게는 전국대회 4강, 양평군수기 우승이 목표다. 고교진학 후 저학년부터 시합에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호(외야수, 강원고 진학예정)학생은 “국가대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야구를 하다보면 힘들기보다는 재미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성신(포수, 안산공고 진학예정)학생은 “시합을 하면서 이길 때 느끼는 쾌감이 야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사실 여름 훈련보다는 겨울동계훈련이 힘들다”며 웃었다.

치고, 던지고, 달리고 구슬땀을 흘리는 학생들

단월중학교 야구부는 오는 8월 ‘한국보이스연맹야구대회’와 9월 ‘대통령배 전국야구대회’에 출전한다. 방학이 시작되는 만큼 진지하게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김 코치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아직 명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 야구를 좋아하고 열심히 하려는 학생들이 모인 팀”이라며 “야구 할 수 있는 여건이 잘 조성돼있는 만큼, 개개인의 역량이 높아지고 단합이 되면 무섭게 성장할 수 있는, 명문이 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홍승기 체육교사는 “아이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새로운 재도약을 하는 과정이다. 정말 야구를 하고 싶은 아이들이 주저하지 말고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wisdom@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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