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단체, 전면적 결합 결정해

시민단체가 주도하다 무산됐던 ‘양평공사 범군민토론회’가 농민단체의 전면적인 결합으로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양평공사 토론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에 따르면 지난 11일 양평군농민단체연합회 측이 양평공사 문제해결을 위한 토론회 참여를 결정했고, 구체적인 실무는 준비위 측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백승배 양평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과 준비위 측은 공사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백 회장은 “사실 농민들은 준비위가 공사 해체를 위해 토론회를 한다는 오해가 있었다”며 “이야기를 나눠보니 농민들 입장과 큰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농민단체들과 회의를 갖고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준비위 관계자는 “농민들이 왜 이런 오해를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이라도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라며 “더욱 철저히 토론회를 준비해 공사가 제자리를 찾고, 주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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