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지막 경기 2-1 승리

양평FC축구단(이하 양평FC)은 지난 22일 춘천 공지천구장에서 열린 ‘2019 K3리그 ADVANCED’ 11라운드 춘천시민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각각 터진 정의찬 선수와 황재혁 선수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양평 FC는 최근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양평FC의 첫 골은 전반 29분에 나왔다. 김상우 선수가 상대진영 왼쪽에서 올린 볼이 상대 골기퍼 키를 넘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정의찬 선수가 빈 골대에 가볍게 다이빙 헤더로 선취골을 뽑았다.

이후 춘천시민구단의 공격은 매서웠다. 동점골을 뽑기 위해 시종일관 양평FC 골문을 두드리던 춘천시민구단은 후반 77분 코너킥 상황에서 양평FC 문전으로 올린 볼을 강한 헤딩으로 양평FC 골대로 연결했는데, 볼이 교체 투입된 양평FC 박지우 선수의 몸에 맞고 골키퍼와 뒤엉키며 자책골이 들어갔다.

경기는 다시 원점, 이날 승부는 극적인 순간에 결정됐다. 전후반 90분이 넘어간 추가시간 춘천시민구단 문전으로 로빙된 볼이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 그리고 양평FC 공격수가 뒤엉키는 혼전 속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된 양평FC 황재혁 선수의 발 앞에 걸렸고,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 볼이 그대로 상대 골문을 갈랐다. 이 골이 지난 경기의 부진과 최근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극적인 결승골이 됐다.

이날 경기로 ‘2019 K3리그 ADVANCED’ 전반기 경기가 마무리 됐다. 양평FC는 11경기 4승 2무 5패로 리그 8위를 기록하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후반기 경기를 맞이한다.

후반기 첫 경기는 파주시민구단과의 경기로, 오는 29일 오후 5시 파주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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