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선택, 유기농 디저트, 화‧수 제과제빵 정규반‧원데이클래스

블루베리 식빵과 단호박 모닝빵, 오미자 에이드

아이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보다 깊은 것이 있을까?

지난 4월 용문사 가는 길에 문을 연 ‘베이킹카페 스윗타임’은 아이를 위한 엄마의 마음에서 시작됐다.

최미선(41)사장은 2010년 자녀에게 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베이킹을 시작했다. 유기농 빵집이 많지 않던 시절, 빵을 좋아하지만 아토피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한 결정이었다.

용문사 가는길에 자리한 스윗타임(Sweet Time)

가게는 화‧수요일은 제과제빵 수업을 진행하고, 목~일요일은 카페로 변신한다. 찹쌀허니브레드, 식빵류, 스콘, 마들렌, 쿠키 등 유기농 디저트와 커피, 수제 음료를 판매하는데, 날마다 다른 8~9가지 품목의 빵과 제과를 맛볼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찹쌀허니브레드는 스윗타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빵이다. 100% 찹쌀로만 만들어 쫀득한 식감과 듬뿍 들어간 꿀의 달달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블루베리 식빵은 부드러운 식감과 블루베리 콩포트가 듬뿍 들어가 커피와 궁합이 좋다. 단호박이 큼직하게 박힌 단호박 빵류도 인기로, 담백한 베이스에 통 단호박을 넣어 맛을 더했다.

건강한 베이커리를 목표로 하는 만큼 음료도 신경 쓴다. 에이드는 직접 만든 과일청을 사용하는데 특히 오미자는 최 사장의 아버지가 직접 농사지은 제품이다. 주스도 지인의 아버지가 직접 농사지은 사과를 받아 착즙 주스로 준비한다.

제과제빵 수업은 초보도 맛있는 빵을 만들 수 있는 ‘Step1 정규반’으로 식빵과 모닝빵 등 기본 빵 만들기와 응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하고, 현재는 Step1을 마친 수강생을 위한 Step2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클래스당 4명 정원으로, 이론 설명과 함께 시연 후 개인 실습을 진행한다. 수업 후에는 최 사장이 만든 브런치를 즐기며 베이킹에 관한 궁금증도 풀 수 있다.

수업 후 브런치 타임을 함께한다.

모든 메뉴는 유기농 밀가루와 동물복지 유정란(또는 한살림 유정란)을 사용해 만드는 수제품이다. 휴일마다 시장을 찾아 재료를 사고, 매일 마감 후면 블루베리와 무화과 등을 조리고 반죽을 준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낸다.

최미선 사장

최 사장은 “수업의 레시피는 모두 가게에서 판매하는 메뉴다.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는 만큼 더 믿고 드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제일 맛있는 빵은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빵이다. 어렵지 않은 만큼 함께 즐기며 배우러 찾아달라”고 말했다.

■ 영업시간 :<카페>목~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베이킹 클레스> 화·수 오전/오후수업

월요일 휴무

■ 위치 : 용문면 용문산로 144

■ 가격 : 크림치즈브레드 2000원, 단호박찹쌀식빵5800원, 블루베리식빵 5300원, 단호박모닝빵 45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에이드/사과주스 5000원, 정규반(4주) 25만원, 원데이클래스 5~8만원 *재료비 포함

■ 문의 : 네이버 밴드:Swee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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