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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입지선정 보류홍천군 남면송전철탑반대대책위 반발
한전이 제시한 최적경과대역(붉은색). 양평군의 경우 기전선로를 따른 노선이 제시됐다. 전진선 군의원은 가안상으로는 765㎸ 기전선로에서 노선이 변경돼 청운지역 노선이 많이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전력이 추진하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서부구간 입지선정위원회’ 6차 회의가 지난 5일 홍천비발디파크에서 열렸다. 위원회는 6차 회의를 통해 최적경과대역을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홍천군 남면송전철탑반대대책위 등 송전선로 예상 권역의 주민 100여명이 회의장을 점거하면서 회의가 무산됐다.

6차 회의에는 양평군 위원 5명을 포함해 서부구간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22명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탈퇴했던 두 명의 환경전문위원 선임 후 최적경과대역 결정과 후보경과지 선정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홍천군 남면송전철탑반대대책위(이하 남면대책위) 등 ‘500㎸ HVDC(고압직류송전) 송전선로’ 노선 권역대의 주민 100여명이 회의장을 점거하고 거칠게 항의하면서 회의가 무산됐다.

남면 대책위는 “한국전력 측에서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설명회 등을 전혀 개최하지 않고 지역주민도 모르게 진행한 것은 원천무효”라며 “사업 강행 시 강력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입지선정위원 구성과 관련해서도 입지선정위원회 선정 절차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전이 제시한 최적경과대역(붉은색) 양평지역. 양평군의 경우 기전선로를 따른 노선이 제시됐다. 전진선 군의원은 가안상으로는 765㎸ 기전선로에서 노선이 변경돼 청운지역 노선이 많이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765kV 송전선로 기전선로로

양평은 한국전력 경인건설본부에서 청운면 예상지역 이장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지난해 봄경, 단월면 예상지역 이장 및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지난 8월에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경과 대역에 포함된 일부 주민이 관련 내용을 안내받지 못했다며 불안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 13일 진행된 양평군의회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관련 내용이 지적됐다.

소관부서인 일자리경제과 감사에서 박현일 의원은 “양평군에서 일어나는 일은 어느 한 면의 소관이 아니라 양평군민 전체의 일”이라며 “단월면과 청운면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도 모든 주민이 알고 그에 대한 반대급부 등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군민들의 의사를 취합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의원은 “입지선정위원으로서 박현일 의원의 지적사항에 대해 향후 입지선정위원회에 참가해 반영하겠다”며 “주민들과 진행 상황을 나누고 협의해가며 불이익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7차 회의는 오는 19일 홍천군 남면송전철탑반대대책위 구성 후,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일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wisdom@yp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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