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군면은 제23회 개군면민의 날의 맞아 진행한 개군면민 대상에 故 유수희씨를 선정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개군면의 인재양성에 뜻을 세워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명예를 높인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개군면민대상은 지난 10일부터 공모를 진행한 뒤, 23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이같이 선정했다. 지난 10일 작고한 故 유수희씨는 개군면 계전리 출생으로, 삯바느질과 이바지 음식을 만들어 판매한 돈을 모아 돈이 없어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 없기를 희망하며 지난 2002년 6월 5억원으로 장학회를 설립했다. 현재까지 총 23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자녀가 없었던 유씨는 평상시 장학생들과 교류하며 자식처럼 돌봤다.

평생 근검절약하는 생활정신, 생전에 사후 시신기증의 뜻을 밝히기도 했던 고인은 지역사회의 귀감이 돼 올해 면민대상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제23회 개군면민의 날 기념식’에서 가질 예정이다. 장학생 대표인 김태걸씨가 대리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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