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9일까지 총 14회 강좌‧워크숍 운영

서종면 문호리 구하우스(KOO HOUSE) 미술관은 오는 10월 29일까지 ‘구하우스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양평군의 지역문화예술플랫폼 육성사업으로, 지난달 2일 시작해 오는 10월 29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강좌와 워크숍으로 진행한다.

지난 2016년 7월 한 개인 아트 컬렉터가 설립한 구하우스는 현대미술과 디자인이 주는 즐거움을 생활공간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집’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개념의 미술관이다. 열 개의 생활공간으로 명명된 전시공간에는 회화, 조각, 설치, 사진 그리고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컨템퍼러리(Contemporary) 미술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아카데미 프로그램 역시 예술과 같은 일상을 추구하는 구하우스 미술관의 특성에 맞게 생활전반에 걸쳐 문화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각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해 미술, 원예, 디자인, 영화, 클래식 음악, 인문학, 패션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지역민들과 나눈다.

지난달 2일 권춘희 뜰과숲 대표의 ‘뜰과 정원 가꾸기-봄‧여름’ 강연을 시작으로 이건수 미술평론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유진상 계원예술대 교수의 ‘동시대 미술의 흐름과 이해’, 정은주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인테리어 이야기’를 진행했고, 오는 28일에는 변영미 요가강사를 초청해 ‘혼자 할 수 있는 요가’ 워크숍을 진행한다.

다음달 강좌는 패션과 음악을 주제로 진행하는데, 김홍기 패션 큐레이터와 장일범 음악 평론가가 참여한다.

이 기간 동안에는 1956년 영국에서 현재 한국의 팝아트까지를 돌아보는 <POP ART>기획전이 열린다. 사전 예약을 통해 <구하우스 컬렉션> 상설전과 <POP ART>기획전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전문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하는 전시 관람은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카데미 하반기 프로그램은 8월 6일 한창호 영화 평론가의 ‘영화와 미술’을 시작으로 천의영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와 권춘희 뜰과숲 대표가 ‘열린 공간의 세상을 바꾼다’, ‘뜰과 정원 가꾸기-가을‧겨울’ 강의로 바통을 이어간다.

마지막 4회 프로그램은 워크숍으로 진행한다. 백선미 블레스가든 대표, 노영희 푸드스타일리스트, 김원천 건축가, 김정훈 SM entertainment 와인사업팀 본부장을 초청한다.

신청 및 문의: 전화(☎ 774-7460) /이메일(museum@koohous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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