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건강 챙기는 생활체육 교실 운영

22일 열린 건강 교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참가자들이 밴드와 매트를 이용한 운동을 하고 있다.

지난 22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이하 종합운동장) GX실에 건강 교실에 참여하는 주민 50여 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이재희 지도자의 구령과 신나는 음악에 맞춰 1시간 동안 밴드와 매트를 이용한 전신 근력운동으로 체력을 다졌다.

양평군체육회와 양평군장애인체육회는 종합운동장 GX실과 초등학교, 읍‧면 자치센터, 마을회관 등에서 찾아가는 생활체육 교실을 운영한다. 대한체육회의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의 하나로, 각 읍‧면의 더 많은 주민이 생활체육을 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 수업은 ▲월‧화‧수‧금 오전 9시 10분 건강 교실 ▲월‧화‧수‧금 오후 2시 코어 및 중등근력운동 ▲수‧금 오전 10시 30분 짐볼 수업이 있다. 현재 코어 및 중등근력운동 수업의 신청이 가능하고, 8월경 짐볼 수업 신규 모집도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 교실은 10여 년 전부터 참여한 주민들이 있을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는 수업이다. 밴드를 이용한 근력운동 위주로,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낮추는 대신 활동량을 높여 운동량을 늘렸다.

수업은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고 밴드를 이용한 전신 근력운동, 코어 운동,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 순으로 진행한다. 매일 근력운동 부위를 다르게 설정해 더 재미있고, 신나게 운동할 수 있게 준비했다.

건강교실 마무리 스트레칭

김영숙(옥천면)씨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데, 수업 후에 온몸에 활기가 생기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수업이 알찬 내용으로 짜여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앞으로 더 확대돼 요가 등 다른 수업을 개설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희 지도사는 “수업을 통해 허리 어깨 등 통증이 완화되거나, 당뇨 등 질환이 있던 분들이 약을 줄이는 등 건강이 좋아지신 분들이 많다”며 “많은 분들이 생활에 활력을 느끼는 일에 동참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재춘 사무국장은 “체육회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주민들이 아직도 많다. 몰라서 참여 못 하는 분이 없도록 관심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며 “교통편이 열악한 곳 등에는 지도자가 직접 나가 수업을 여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육활동을 접하기 쉽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수업 현황은 ‘양평군체육회 홈페이지(yp21sports.or.kr)-체육교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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